도심한복판, 비둘기가 날아 어느 창가에 앉습니다.창가에 선 주인공은 무언가 웃으며 들여다보고 있네요.주인공의 어린 시절 엄마와 함께 찍은 사진,그리고 어릴 적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네요.오늘은 사랑하는 엄마의 생일이에요.엄마와 주인공이 제일 좋아하는 꽃으로 장식하고복잡한 도시를 떠나, 드넓은 초원이 있는 고향으로,탁트인 하늘이 펼쳐진 고향으로 향해요.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요.엄마의 손맛이 담긴 음식도 먹고 싶고요.엄마는 알까요? 내가 얼마나엄마의 생각을 하고 있는지 말이에요.사랑하는 엄마의 생일을 맞아엄마를 만나러 기차를 타고 가는 길.기차를 타고 그 곳으로 향해요.넓게 펼쳐진 들판을 달리고 또 달리고 달려'소녀'는 드디어 그리던 고향에 도착해요.그렇게 멀리 달려 도착한 주인공의 고향에는 소녀가 그리워한 친구들과 엄마가 있을까요? - 작가의 경험이 담긴 이야기라 더욱 그럴까요.보자마자 감동이 밀려들고 마음이 뭉클해지는 동화였어요.한편의 영화가 마음속에서 계속 재생되는 느낌 이었어요.글이 거의 없이 그림으로 계속 펼쳐지는 이 책을 한 장 한 장 조심스럽게 넘기며 그 애틋함을 느껴보았어요.주인공은 설레이는 마음으로 고향으로 향했지요.들판을 달리고 달리며 그녀는 어린 소녀의 마음으로 돌아갑니다.친구들과 뛰어놀고, 사랑하는 엄마가 있던 어린시절로 말이죠. - 엄마의 생일을 맞아 고향으로 향하던 그녀의 추억거리가 몽글몽글 그림책으로 펼쳐지는 순간 제 입가엔 미소가 절로 지어졌어요.글로 굳이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지 않아도,주인공의 그리운 마음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답니다.한 편의 아름다운 영화같기도 하고,한 폭의 풍경화 그림 같기도 했던정말 아름다운 그림책 < 엄마의 생일 >책을 읽고 난 후 여운이 가득한 그림책이었습니다.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