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를 바꾸는 마법 일기장 봄볕어린이문학 17
키아란 머타흐 지음, 팀 웨슨 그림, 홍지연 옮김 / 봄볕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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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혹시 과거를 바꾸고 싶었던 적이 없으신가요?
✔아! 내가 딱 그 행동을 하지 말아야 했어!
✔만약 시간을 되돌린다면 선택을 바꿀 텐데!
✔어제 그냥 망설이지 말고 그 물건을 살걸!!
✔그 말을 했어야 해! (or) 하지 말았어야 해!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후회를 하곤 합니다.
역사에도 시간에도 'IF'는 없기에, 되돌릴 수는 없지만
정말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모든 게 해결될 것 같죠.

하지만 삶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 아시죠?
뭔가 해결되어도 스펙터클한 문제가 새롭게 생깁니다.
참 신기하게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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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 스펜서는 마법 일기장을 가지고 있어요.
바로 어제를 바꿀 수 있는 마법 일기장이죠.
다만, 이 일기장은 핀 스펜서가 한 말이나 행동
혹은 했으면 좋았을 말이나 행동만 바꿀 수 있죠.
일이 일어난 그날 것만 오직 바꿀 수 있답니다.

평소 꿈꾸어왔던 액션 캠프에 가게 된 핀 스펜서.
그런데 핀 스펜서의 캠프 계획은 시작도 하기 전부터
마구 꼬여갑니다. 마법 일기장을 쓰지 않기로 약속했지만
도저히 쓰지 않고는 해결이 날 것 같지가 않은 거죠.
그렇게 계속해서 일기장으로 하나하나 바꿔보려

좋아하는 클라우디아와의 일들도,
액션 캠프에 가기 위해 노력한 일들도,
학교에서 벌어진 좌충우돌 사건들도,
액션 캠프에서 벌어진 일들도 수습해 보지만
자꾸만 새로운 일들이 퐁퐁 솟아나지요.

과연 핀 스펜서는 무사히 액션 캠프에 가게 될까요?
핀은 그렇게 바라는 액션 캠프의 액션 히어로가 되어
스티비너클스 아저씨에게 직접 트로피를 받게 될까요?
핀은 정말 일기장의 힘으로 우승까지 하게 될까요?
핀 스펜서의 스위스 사용도 칼은 어떤 역할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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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하면서도 용감하고 포기를 모르는 핀 스펜서!
목표가 확실했던 핀은 끝까지 목표를 위해 포기하지 않아요.
일기장의 힘을 조금(?) 빌리기도 했지만,
결국은 핀의 열정과 노력이 빛을 발하기도 합니다.

핀스 펜서가 수습하려 노력할 때마다 조금씩 미묘하게
어긋나고 꼬이는 하루가 정말 재미있었어요.
점점 꼬여가는 것 같았지만, 뭔가 이루어내는
핀 스펜서를 보며 "그래! 이거야!" 소리가 나오더군요.

10살 막둥이도 처음엔 글이 많다고 걱정하더니
정말 깔깔 웃으며 단숨에 끝까지 읽어버리더라고요.
일러스트레이터인 작가님의 그림이라 그런지
센스 있고 중간중간 적절하게 배치되어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읽게 하는 요소가 됩니다.
180페이지의 글이었지만 지루함이 1도 없네요.

모험을 좋아하고 엉뚱한 친구들이 읽으면 특히 좋아하겠어요.
핀 스펜서의 엉뚱 발랄 유쾌 통쾌한 액션 캠프에
함께 참여하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거든요.

또, 행운을 바라고 누군가의 도움을 바랄 수도 있지만, 결국
자신의 노력과 간절한 마음이 무언가 이룰 수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는 책이어서 저는 더욱 좋았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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