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 마음이 사라지게 하려면? 샘과 왓슨 마음자람새 그림책 2
기슬렌 뒬리에 지음, 베랑제르 들라포르트 그림, 정순 옮김, 이보연 자문 / 나무말미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코칭 할 수 있는
나무말미의 샘과 왓슨 시리즈 두 번째 그림책입니다.
.
.
아이들은 감정을 조절하거나 표현하는 것이 서툴지요.

♡ 막둥이에게 어떨 때 제일 화가 나니?라고 물으니
- '자기 편을 안 들어주어서 화가 날 때'라고 해요. ㅋㅋㅋ
아마 억울하고 서운한 마음이 들 때 아이들은 화가 나겠죠.

저희 막내는 화가 나면 우는 편이거든요. 눈물이 많답니다.
가끔씩 억울하고 화가 많이 나면 감정을 어쩔 줄 모르고,
소리를 크게 지르거나 눈물을 줄줄줄 흘리기도 하더라고요.

삼 남매의 막둥이라, 늘 언니, 오빠처럼 잘하고 싶으니
본인 욕심에 차지 않았을 때, 억울할 때, 속상할 때도 있고,
화난 마음들이 마구 막둥이를 괴롭힐 때가 있을 거예요.

아이를 안고 함께 책을 읽으며 화나고 속상한 마음이 들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이야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
.
.
샘은 엄마에게 혼이 나서 엄청 화가 나있어요.
고양이 왓슨은 살금살금 샘의 곁으로 조용히 다가옵니다.
"샘, 너 화났구나?"라며, 주변에 붉고 어지러운
이상한 기운이 떠돌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이야기해요.

기운은 TV나 인터넷 전파처럼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주위에 있고, 동물들은 그 기운을 쉽게 느낄 수 있다고 말이죠.

기분을 묻는 왓슨의 말에, 샘은
소리를 지르고 장난감을 던지고 싶은 기분이라고 얘기해요.
화난 걸 잊을 수없다는 샘의 무릎 위로 올라간 왓슨은
몸을 둥글게 말고 가르릉 거리는 소리를 냈지요.
샘은 여전히 화가 나 있지만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졌어요.

왓슨은 샘에게 이야기합니다.
"샘, 이제 네가 고를 수 있어.
계속 화난 상태로 있을지,
아니면 기분이 나아지기로 할지.
어떤 게 좋으니?"

그리곤 샘에게 용기를 줍니다.
샘은 왓슨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으며
조금씩 상상을 통해 기분을 바꾸어보려 노력을 합니다.
.
.
샘은 과연 왓슨의 말대로 자신의 기분을 바꿀 수 있을까요?
과연 샘은 어떤 상상의 방법을 통해 기분을 바꾸었을까요?
지금 샘의 주위에는 어떤 색깔의 기운들이 가득할까요?
화나거나 짜증과 눈물이 날 때, 어떻게 조절해야 할까요?
.
.
화가 날 때, 짜증이 날 때, 눈물이 날 때
상상하기 훈련을 통해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양이 왓슨의 친절한 설명을 통해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이도 제가 이야기하는 것보다 책 속 주인공을 통해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방법들을 접하니 잘 받아들이더라고요.

마치 친절한 상담 선생님처럼 샘의 마음을 반영해 주고,
마음 이야기를 잘 들어주어서 샘이 마음을 활짝 열었듯이
저도 아이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잘 받아주고 인정해 주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
.
이소연 소장님의 화가 날 때 우리 아이 감정 코칭의 방법이
책 말미에 잘 정리되어 있어서 엄마로서 읽기도 참 좋았어요.
아이가 화를 낼 때 이러한 화를 가라앉히기 위해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소개해 주시고, 이럴 때 부모가 해야 하는 행동도
잘 설명해 주셔서 정말 큰 공감이 되고 도움이 되었답니다.

아이가 부정적이고 화난 감정을 긍정적인 감정으로 바꾸도록
부모로서 다양한 놀이 방법을 통해 도와주고, 전환된 감정을
축하해 주고, 아이를 격려해 주는 부모가 되어야겠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