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유난히도 답답하고 덥고 습했지요덥기도 덥고, 무슨 비도 태풍도 이리 많은지 습하구요. 아니면 혹시, 아이들이 셋이나 되는 집이라 등교도 퐁당퐁당 하는 통에 #나홀로집에 인 시간이워낙 없었기 때문인걸지도 모르겠네요.평소 여름엔 방학때만 반짝 매일 에어컨을 틀었는데올해는 그냥 아주 꾸준히 틀었던 것 같아요 8월 말까지 쭉!이렇게 덥고 습한 날에는 만두의 더운 날의 표지처럼정말이지 흐물흐물 녹아내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물도 선풍기도 아이스크림도 다 소용없지요....우리 주인공인 귀여운 만두도 엄청 더웠나봅니다.찜통에 쪄지듯 녹아내리고 땀도 뻘뻘 흘리네요.만두네 집도 길도 버스 안도 지하철도 온통 주황빛!이 푹푹 찌는 찜통같은(?) 더위 속에서 만두와 친구들이 복작복작이며 향한 곳은 어디일까요?여름하면 생각나는 곳. 어푸어푸 시원한 그 곳.만두의 더운날 그림책을 모두 보고나면 아마만두와 ** 생각이 무척 날겁니다. 😊...글씨 없는 그림책 이라 더욱 더 큰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네요.막둥이는 책을 보며 아기처럼 소리내어 깔깔깔 웃더라구요.다양한 모양의 만두친구들이 등장해서 그런지 하나하나 들여다보는 재미도 아주 쏠쏠 하구요.어찌나 안이 더운지 여기저기 픽~픽~ 터져버린만두들 사이로 빼꼼 나온 속재료들도 너무 귀여워요.그림의 중간중간을 잘 보면 ** 이 무엇인지 힌트도 보이구요.한번 보고 두번보고 세번보게 되는 매력적인 그림책입니다...<만두의 더운 날> 은 0세 ~ 100세까지 함께 읽는 소원나무의 그림책 시리즈 소원함께 그림책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