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힘을 키우는 철학 이야기 - 처음으로 읽는 어린이 철학 책
패테르 엑베리 지음, 옌스 알봄 그림, JD공작소 옮김 / 함께자람(교학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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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춘기가 되면 아이들은 내가 누구인지 생각하기 시작하지요. 나는 왜 태어난 것인지 ,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 나를 찾아가는 여러 과정에서 수많은 질문들을 자신에게 던지곤 합니다. 이것은 굉장히 지극히 정상적이고 나를 찾는 과정을 다양하게 거치는 사람이 더욱 건강한 생각과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어른으로 성장해 나간다고들 하지요.

생각을 통해 진정한 나를 찾는 일. 이것에 바탕이 되는 것이 바로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철학 이라는 단어만으로는 아이들은 굉장히 어렵게 느끼고,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라고 느끼기 쉽지요. 그러나 이책을 읽어보면 철학은 멀고먼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의 나에 관련된 이야기이며 나는 과거에도 그리고 지금에도 철학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것을 쉽게 알수 있습니다.

나는 어떻게 이 세상에 존재하게 되었는가, 얼마나 많은 우연과 운명의 과정을 거쳐 태어나게 되었는가를 생각해 보는 것이 가장 첫 출발점이 되겠지요? 그런 내가 생각을 통해 무언가 선택을 해갈 수 있다는 것은 인간만이 지닌 특징입니다. 언젠가 인간은 죽는다 라는 진리를 알고 살아가는 것도 인간뿐이구요. 사람들은 지난일에 만족하기도 하고 후회하기도 합니다. 또한 현재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또, 사람은 상상을 통해 미래를 계획하고 탐구하며 예측하여 미래를 대비해 나갈수 있습니다. 이또한 인간만이 지닌 특징이라고 할수 있겠지요.

모든 사람은 칭찬받을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누구나 행복을 추구할 권리도 있습니다. 누구나 동굴에서 나아가 행복을 추구하고 인생의 가능성을 찾아갈 권리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생의 진로인 것입니다.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이것은 철학의 기초적인 질문 중 하나이지요. 인생의 의미는 저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모두가 살아가는 모습과 환경이 다 다르듯 누구나 다른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내가 나스스로를 잘 알고 나 스스로가 의미있는 인생을 만들어 가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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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는 하나의 용어로 정의되기엔 철학은 나에 대한 모든 생각을 의미합니다. " 나는 누구인가?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중략) 이 모든 생각을 해보았다면 당신은 이미 철학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중략) 철학은 절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철학은 늘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 (책 후면표지) "

이 책을 통해 사춘기에 접어드는 5학년 아들이 나에 대한 해답을 찾아 탐색하는 과정이 조금은 자연스럽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선택했습니다. 아들의 긴 여정에 큰 도움이 되는 책이 될것 같네요. '나'에 대한 생각이 드는 것 부터가 철학의 시작임을, 이를 통해 나를 찾아가는 것이며, 나를 향한 인생이라는 긴 여정의 자연스러운 시작임을 행복한 마음으로 알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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