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반려동물에 관한 책을 읽고 있어서 그런지 스누피와 은우이야기는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평상시 회자되는 개의 나쁜의미들과는 완전다른 멋진개, 은우의 동반자 스누피!
사람도 하기힘든 믿음과 우정을 보여준
스누피..문득 그런 친구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어려움도 어떤 혼선에서도 나만을 믿고 믿는대로 행동하는 그런 스누피. 스누피는 어떠한
순간에도 은우의 친구이자 동반자였다. 때로는 은우를 위해 위험도 불사하는 흡사부모같은 존재랄까. 희귀병으로 힘들어하는 은우곁에 스누피는 은우의
전부가 되었다.
은우의 생일날 친구들을 모두 초대했지만,
아무도 오지않았다. 희귀병이라지만 전염병은 아닌데...친구들은 은우의 병때문에 참석하지않았다. 너무도 속상했다. 하지만 스누피는 날개를 선물받고
싶다는 은우의 말에 짐을 옮길때쓰는 카트에 은우를 태워 공원을 가로질러 처음만났던 낡은집까지 간다. 은우는 "여기에 두번다시 못올줄
알았어"라고...한다. "여기는 모든게 그대로구나. 난정말 많이 변했는데...."
처음 스누피와 은우가 만났을때 은우는 여느
초등학생이나 다를바가 없었다...희귀병, 병이라는것이 은우를 외롭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아픔도 아픔이지만, 병이라는것이 참으로 잔인하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럴때 만난친구가 스누피!!은우에게 스누피는 다시없을 행운이다.
모두가 포기할때 은우부모님은 포기하지 않았다.
읽는 나도 은우의 부모가 무모한것이 아닌가 했지만, 정성이 크면 하늘에 닿는다고 했던가... 은우부모의 정성은 하늘에 닿았는지 치료제가
개발되었다.기적과 기적이 모인결과이다.세상에 기적이 있을까 싶지만, 간절한 마음앞에선 기적도 생기는 것 같았다. 간절한 마음과 끊임없는 노력의
선물..기적!
우리나라에도 희소난치병과 싸우는 많은 환우들이
희망을 가질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한다. 비싼치료약이 있어도 쓸수 없는 상황이라면 얼마나 속상할까...하루빨리 치료의 길이 열려서 환우와 그
가족들이 행복한 날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