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라는 참 이상한 일 - 어이없고 황당하고 늘 후회하면서도 또 떠나고야 마는
한수희 지음 / 인디고(글담)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행이라는 참 이상한일

 

 

 

 

 

 

 

 

 

 

 

 

제목만으로도 설레임을 주는 책 여행이라는 참 이상한일
나만 이상한건가.. 여행을 가기전 설레임은 어디가고 가서는 이리도 힘들고, 집에가고 싶은 마음을 먹는 나..하지만, 또 짐을 꾸리는 있는 나를 보면서 이건뭐지..한적이 많거든요..
한수희 작가님의 여행이라는 참 이상한일 이라는 에세이 보면서 너무도 공감되고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하는 동질감을 느끼는 순간..위로받는 그런기분이었어요.

 

 

 

 

어이없고 황당하고 늘 후회하면서도 또 떠나고야마는 여행이라는 참 이상한일 ~ 여행에는 어떤 매력이 있길래..그 개고생을 해 놓고, 왜 또 짐을 꾸리고 있는걸까... 가장 낯선곳에서 나를 발견하는 일이기에 반복하는 게 아닐까싶어요. 한수희작가는 저랑 비슷한 연배라그런지..
저랑 너무 비슷한 사고방식을 가졌더라구요.. 선의를 감사하기전에 이유없는 선의에 대한 부담, 의심..인도에서의 나를 보는 듯한 기분. 사진한장 없는 책이지만 너무도 선명하게 그곳과 그 곳에서의 마치 나를 보는 듯한 묘한느낌이었지요. 출팀이 선한사람이라 얼마나 다행이었던지요..

 

 

 

 

 

 

남편의 실직으로 떠난 태국여행..늘 호사스런여행이 가능한, 부유한 관광객이 되는것이 가능했던 혼자만의 태국여행과 남편의 실직으로 떠났던 아이둘과 함께 떠나는여행은 너무도 달랐을것이 피부로 와 닿았어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지라..하지만 저도 리조트예약이 아닌 조금은 용기를 내어 그나라속으로 스며들어보고 싶은 생각이..들어요.

 

 

 

 

 

 

 

 

 

 

 

 

 

 

이왕 망한 인생, 잠시라도 다르게
살아보고 싶었다.
일도하지않고 공과금도, 대출이자도,
보험료도,세금도 내고 싶지 않았다.
일어나고 싶을때 이러나고 자고 싶을때 자고 싶었다.
빈둥대고 싶었다. 하고싶은 것만하고 싶었다.
하기싫은것은 하기 싫었다.
하기싫은 것을 주로 하면서 살아왔으니,
2주동안 하기싫은 것을 하지 않는다고
천벌을 받을 일도 아니었다.
우리는 달아나는게 아니었다.
새로운 공기를 마시고 새로운 빛을 쬐고 새로운 바람을 맞고
새로운 시야와 새로운 각도를 얻는것.
그것들을 안주머니 깊이 품은채로 집으로 돌아가는것.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전부였다.

-----------여행이라는 참 이상한일 中

 

 

 

 

여행을 할때 나는 거의 누워 있다.
어딜 잘 가지도 않고 뭘 잘하지도 않는다.
그저 적당한 장소를 찾아 눕거나 널브러져 있다.
누워서 맥주를 홀짝거리면서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거나 한다.
한번 누우면 잘 일어나지 않는다.
어쩌면 그게 내가 여행에서 배운 전부인도 모른다.

누울줄 아는것.
누워 있는데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것.

--------여행이라는 참 이상한일 中

 

 

 

 

돌아갈곳이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를 알게해주는 여행,

가장 낯선곳에서 나를 발견하는일 여행..
방학이라 대구경북만 조용히 다니고 있는 저에게 여행이라는 참 이상한일 이란 책은 마치 꿈꾸는 듯한 행복을 준 여행책이었어요. 내가 마치, 태국에 간듯 인도에 있는듯한 기분을 만끽하게 해주었죠. 그두려움과 의심, 그리고 행복감까지 고스란히 느낄수 있었어요.
가장 낯선곳에서 나를 찾는 여행~~떠나고 싶어요....



 

 

※리뷰어스 클럽의 도서 서포터즈로 선정되어 책을 무료로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되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