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나이가 두 살 많은 윤희겸은 나를 정 이사님이라 부르며 존대를 한다. 그런데 이 새끼는 언제 봤다고 형님? 더 나이가 많은 윤희겸 이름은 제 멋대로 부르면서 말이다.
술이 얼큰하게 올라 기분이 좋은 상태였다면 거슬릴 타입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형님? 그 호칭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근래에는 좀처럼 이런 종류가 없었지만, 나와 친해지려고 접근하는인간 중에는 이렇게 넉살 좋게 너스레를 떠는 부류가없진 않았다.
.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양현지의 생일을 축하해준답시고 모인 자리에서 문수인은 분명하게 나에게 추파를 던지고 있었다.
"생각보다 젊고, 너무 핸섬하셔서 놀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