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한데, 내 옆에 앉지 마."
"어? 나?"
강수현이 당황하며 제 가슴을 쳤다. 나는 모른 척마우스를 움직이며 말했다.
"네 친구가 그러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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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수업 들으러 간다."
"갑,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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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너 진짜 꼴사나워."
"아, 미친....... 옷 개작아."
"네가 무식하게 큰 거라고, 그러니까 그냥 다른 애옷 빌리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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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학점 안 좋으면 나중에 후회할걸."
"후회? 지랄은. 어차피 너나 나나 둘 다 취업할 일은 없잖아."
"난 달라. 나 대학원 갈 거니까. 성적 챙겨야 하는데."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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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인파 속에서 누군가 나와 고요한의 대화를 엿들었다고 해도, 아마 정확히 무슨 말을 했는지는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교묘한 크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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