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긴 왜야. 같이 가기로 해 놓고 먼저 휙 가 버리니까 그렇지.""내가 언제 약속했는데?"
예쁜 애들 사이에서도 호윤이 독보적으로 맑고예뻤다. 꽃들 사이에서 가장 도드라지는 꽃. 안개꽃들 사이 눈에 띄게 화려한 노란 장미 같다.
걱정과 두려움으로 하루 종일 보내던 때와 외부 상황은 달라진 것 하나 없는데, 마음은 어느때보다 평온하고 고요했다.
살면서 처음으로, 문제가 생겼을 때 문제에 집중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마음의 긴장을 풀어봤다. 그러자 마치 구름이 걷히면 자연스럽게 태양이 모습을 나타내는 것처럼,걱정과 두려움이 걷히자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믿음이 내마음 위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