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인간이었다. 그들은 손과 무릎으로 기어왔다. 그들은 다리는 질질 끌며 오로지 손만 사용했다.
당연하게도 수업에 집중하지 못했다. 빈 노트에 의미 없는 단어와 낙서만 끄적였다.
"...연우?"잊으려 했지만 단 한순간도 잊지 못한 목소리가 나를 잡았다.
"왜요. 오빠는 우리 과의 희망이라고요.""안 입을 거면 줘."줬다가 뺏는 게 어딨냐며 카디건을 입은 채로 제리에서 뛰던 수영이 불쑥 앞으로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