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원의 먹는 속도에 맞추어 현우진이 고기를 먹여주었다. 노릇하게 구운 감자에 소스를 듬뿍 묻혀 입에 넣어 주었다. 혼자 꾸역꾸역 햄버거를 먹는 것보다는 솔직히 훨씬 나았다.
그가 제 버르장머리를 어느 정도 고쳐 놨다는 걸 해원은 고기를뱉지 않고 씹어 삼키는 자신의 모습으로 깨달았다.
퉤, 하고 뱉으려다가 그랬다가는 뒷감당이 안 될 성싶어 해원은 원수를 씹듯이오물오물 입안에 든 것을 씹어 삼켰다. 그가 제 버르장머리를 어느 정도 고쳐 놨다는 걸 해원은 고기를뱉지 않고 씹어 삼키는 자신의 모습으로 깨달았다.
그가 다정하게 말했다. 말투에도 행동에도 다정함이 꿀처럼 흘러넘쳤다. 무슨 말을 쏘아 주려고 입술을 조그맣게 벌리자 육즙이 배어 나오는 고기가 불쑥 입안으로 들어왔다.
"뭘 그렇게 봐? 그런다고 얼굴에 구멍 안 나.""먹고 빨리 꺼져.""얼른 먹어. 썰어 줘?"111 1010-1.ㄱ 1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