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두 사람은 친구가 되었다. 뭐, 세상일이란이해할 수 없는 일도 종종 생기는 법이니까 그렇게이상한 일은 아닐지도 모른다.
셰본은 빈민가로 악명 높은 이라 스트리트의 공동주택에서 살 정도로 가난한 일용직 노동자였고, 닥터포크스는 번치의 노른자위라고 불리는 레우드 스트리트에 자신의 명의로 된 병원과 저택을 둔 부유한유력의사였으니까.
친구는 감정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서로 간의감정이 알맞고 서로 간의 관계가 알맞은 경우 만들어진다. 그런 면에서 셰본과 닥터 포크스의 우정은 움트기는 물론 지속되기는 더더욱 쉽지 않은 연결고리였을 것이다.
"벌써 올해도 끝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