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세요? 오피스텔로 가면 돼요?""후배한테 갈 거야."
정호명은 평소 구사하지 않는 타박하는 말투로 그의 팔을 잡아 일으키려 했다.
"그럼요.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죠. 그게 누구든. 당연한 거 아닙니까?"차장검사는 우진의 어깨를 두드렸다. 그가 술을따라 주었고, 우진은 들이켰다.
말짱한 정신으로 취한 연기를 하는 일은 우진이싫어하는 일 중의 하나였다.
차장검사는 우진의 어깨를 두드렸다. 그가 술을따라 주었고, 우진은 들이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