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덮은 도율의 손 위로 내 손을 꾹 눌러 덮고서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죽음과의 경주뉴저지 주의 초록색 골짜기들 사이에 위치한 수많은 다이너마이트 공장들 중, 철도로부터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는 특이한 공장이 하나 있다. 그 공장은 다이너마이트를 마차에 싣고 도로를 이용해서 기차역까지 운반해야만 했다.
"이따 전화받아.""헤어질 거라니까.""나 전화 못하면 혓바닥에 가시 돋는 거 알지?"
턱이 불룩해지며 파르르 떨리더니 기어이 훌쩍훌쩍 울기 시작했다.
"오늘은 또 왜 헤어지재.""날씨가 너무 좋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