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니까 제 성질머리 더러운거 알면서 왜 매번 저렇게 기어오르는지 모를 일이다.
툴툴대며 벌건 고무 같은 조각들을 휘휘 그러모으던차르의 속도가 점차 느려졌다.
"오백원 남겨와."
아까 조뺑이가 있어서 못다 한 말이라도 있었던 건가싶어서.
"누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