퉤, 하고 뱉으려다가 그랬다가는 뒷감당이 안 될 성싶어 해원은 원수를 씹듯이오물오물 입안에 든 것을 씹어 삼켰다. 그가 제 버르장머리를 어느 정도 고쳐 놨다는 걸 해원은 고기를뱉지 않고 씹어 삼키는 자신의 모습으로 깨달았다.
그가 다정하게 말했다. 말투에도 행동에도 다정함이 꿀처럼 흘러넘쳤다. 무슨 말을 쏘아 주려고 입술을 조그맣게 벌리자 육즙이 배어 나오는 고기가 불쑥 입안으로 들어왔다.
"뭘 그렇게 봐? 그런다고 얼굴에 구멍 안 나.""먹고 빨리 꺼져.""얼른 먹어. 썰어 줘?"111 1010-1.ㄱ 1 :1 1
이처럼, 이른바 ‘나‘라는 것은 숫자 ‘1‘처럼 만물의 근원입니다.이제껏 설명한 것으로부터 다음의 사항을 분명히 이해하세요.
당신이 소유한 육신은 개별적이지만, 당신이표현하는 ‘나‘는 우주적이고 보편적인 거예요. 이우주를 통틀어 오직 하나의 ‘나‘만 존재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