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절대로 서명하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죄송하지만, 나에게 서명을 부탁하는 것은 나를 모욕하는거예요. 당신들이 그를 풀어주면, 당신들은 나를 살인자로 만드는 거예요. 왜냐하면 그가 밖으로 나오자마자, 나는 그를 죽일 테니까요. 앞으로 20년 후에 그일이 일어나도 마찬가지예요.
망나니 아들을둔 불운한 가족에 대한 동정심이 생겨났다. 그리고범죄자 자신에 대한 동정심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인간이 처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대해서말하는 유명한 구절들을 인용하기 시작했다. 여자들이 사형에 처해질 범죄자의 감방으로 꽃을 보냈다.
하지만 선고가 내려지고, 젊은 살인자의 운명이결정된 순간, 대중의 의견에 흥미로운 변화가 일어났다. 대중이 완전히 돌아선 것 같았다.
불쌍한 그를 교수대에 세우고 가혹한 형벌을 가해도존슨 양을 되살릴 수는 없었다. 그러나 사실 그녀에대해서 말하는 사람은 드물었다. 단지 한 사람의 남자만이 그녀를 기억하면서 대중의 의견이 얼마나 허황된지 깨닫고 이를 갈았다.
지역 교회의 성직자들이 앞장 서서 탄원서를 제출했다. 여자들이 탄원서를 들고 다니면서 서명해 달라고 간청했고, 사람들은 서명했다. 모든 남자와 여자들이 서명했다. 심지어는 바우윈에게도 한 여자가 와서서명을 간청했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면서 복수는 오직 주님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