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슐마이스터, 앞으로 나오십시오."
슐마이스터는 재빨리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리고혼란에 빠졌다. 그곳에는 번쩍이는 제복을 입은 참모들과 장교들이 낮지만 생기 넘치는 목소리로 대화를나누고 있었다. 그렇다면 그들 중 누가 황제일까?
"유화요, 교육 좀 하셨다면서요. 그 얘기 듣고 무섭기도 엄청 무서웠는데, 어떤 분이실지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그는가장 강렬한 인상을 가진 제복을 찾아보려고 눈을 부릅떴지만, 바로 알아볼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그러다가그의 시선이 매우 작은 덩치의 사람에게 머물렀다. 다부진 체격에 태도에서 결의가 느껴지는 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