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풍기는 당당한 분위기는 그의 옷이나 외모와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그래서 시장이 고압적인 태도를 유지하면서 대답했다.
"도대체 당신들은 무슨 권리로 내 연구를 방해하는건가요, 이 비참한 양반들아?"
마침내 어둠 속에서 희미한 형체 하나를 구분할 수있게 되었고, 조금씩 아주 느린 동작으로 작은 남자가몸을 떨면서 초라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이 사람은 도대체 깊은 어둠 속에서 뭘 하고 있었던것일까? 그는 대단한 범죄자임이 틀림없었다. 적어도페트루스 마우레르 시장과 그의 경비대장에게는 그것이 사실이었다.
알자스 출신 젊은이는 그 자리에 앉아서 호출을 기다렸다. 그러나 용감한 젊은이 역시 몸을 전혀 떨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