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잘 모르겠는데." 그녀가 대답했다.
"이제 이 장소를 보게 되니까, 로벨 집안 사람들이 어떤사람들인지 이해할 수 있겠어."
"그래." 기둥이 무너진 조각 위에 앉으면서 내 친구가말했다. 그녀는 주위를 둘러보는 중이었다.
여관을 떠날 때부터 보였던 회색의 탑을제외하고 나머지 유적은 그리 볼만한 것이 없었다. 그 탑은교회와 수도원의 종탑이었다. 교회 안쪽 구역을 둘러싸고있던 외벽이 있었고, 높은 제단으로 이어진 부서진 계단이이어다.
그녀의 말을 들은 후, 우리는 바로 아침 식사를 마치고들판을 가로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20분간의 즐거운 산책 끝에, 다양한 유적들이 늘어선 공터 사이의 오래된 교회묘지에 도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