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어떤 것이 나은 길이니? 마크햄 부인이 물었다.
"그럼요, 부인. 그분은 목사관에서 살아요. 건너편 길을따라가면 나오는 곳이죠. 여기에서 한 300미터 정도 떨어져 있어요. 아니면 그냥 들판을 가로질러 가셔도 돼요. 들판 끝에 가면 탑이 보일 거고, 거기에서 아주 가까워요."
"우리가 보게 될 탑이 대수도원의 일부니?"
"나는 잘 모르겠는데." 그녀가 대답했다.
"이제 이 장소를 보게 되니까, 로벨 집안 사람들이 어떤사람들인지 이해할 수 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