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관을 떠날 때부터 보였던 회색의 탑을제외하고 나머지 유적은 그리 볼만한 것이 없었다. 그 탑은교회와 수도원의 종탑이었다. 교회 안쪽 구역을 둘러싸고있던 외벽이 있었고, 높은 제단으로 이어진 부서진 계단이이어다.
그녀의 말을 들은 후, 우리는 바로 아침 식사를 마치고들판을 가로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20분간의 즐거운 산책 끝에, 다양한 유적들이 늘어선 공터 사이의 오래된 교회묘지에 도착했다.
한쪽에는쪼그려 앉은 것처럼 보이는 마구간의 육중한 모습이 다른한쪽에는 우뚝솟은 작은화학공장의 윤곽이 보였다.
다라흐는 히포그리프나레프레콘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반반씩 섞어 놓은듯한 공포의 얼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