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없는 운동회 - 2014년 가을 온 국민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던 용인제일초등학교 운동회 이야기 내인생의책 책가방 문고 38
고정욱 지음, 우연이 그림 / 내인생의책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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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꼴찌없는 운동회

(내인생의책/\11,000)

 

 

책을 읽기 전까지는 사실 이 내용에 대해 아는바가 없었다.

무척 화제가 되었던 이야기라고 하는데 진작에 알지 못했던게 아쉬울따름이다.

두 아이를 낳고 키우는 엄마로서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길 누구보다도 원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가끔은 건강이나 인성보다도 공부나 다른쪽으로 관심이 많아져, 그 쪽으로 더 나은 아이들이 되기를 바라는 욕심도 생기는데,

이 이야기를 읽고 나니 우리 아이들이 배려깊고 따뜻한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됐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사람이라면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야 하고, 어울려 살기 위해서는 상대에 대한 배려심이 꼭 필요하다.

그런데 그 배려라는게 크고 특별한 것만은 아니라는걸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용인제일초등학교 학생들이 그 것을 아주 잘 보여준 것 같다.

남들과 생김새가 다른 친구이지만 그 친구에 대한 편견이 없고, 오히려 그 친구를 배려해 주는 그 마음이 참 예뻤다.

기국이라는 친구가 키가 안크는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이런 친구들을 가졌기 때문에 앞으로의 삶도 참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운동회 때 달리기를 부담스러워 하는 기국이. 그 기국이에게만 혜택을 줄 수 없는 어른들. 그래서 친구들이 생각한 꼴찌없는 운동회!

결승선 앞에서 통과하지 않고 기국이를 기다리다 기국이와 마지막 결승선을 통과했다는 이야기에서는 정말 나도 모르게 눈물이났다.

그 장면이 눈에 그려졌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마음이 참 예쁘고 멋있었다.

우리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우리 아이들! 용인제일초등학교 아이들처럼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어른이 되주길 바래본다.

바쁘고 험난한 일상속에서 가슴이 따뜻해질 수 있는 시간을 준 참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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