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프렌디 매뉴얼

프렌디 매뉴얼 - 부자 아빠 NO! 친구 같은 아빠 YES!
신석규 지음 / 베프북스 / 2015년 7월

부자 아빠보다 친구 같은 아빠를 더 좋아한다는거 정말 공감갑니다.

아무리 아이들에게 좋은걸 사주고, 먹여줘도 그건 다 그 순간 뿐인거지만

시간이 지나도 아이의 마음에 소중히 간직되는건 아빠와의 좋은 추억이기 때문이죠~

이 책은 아이에게 소홀하거나, 아이와 더 잘 지내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모르겠는

그런 아빠들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해요~

지은이는 아빠블로거 신석규 님 입니다.

정말 아들딸 바보 님 맞는 것 같더라구요~

보통의 애정과 노력이 아니고서는 이렇게 짜임새 있는 책을 지어낼 수 없겠지요~

목차에서 보면 아빠육아의 필요성을 인지시키고, 어떤 아빠인지 진단도 해보고, 마지막으로 실전 매뉴얼로 익힐 수 있게 합니다.

좋은 아빠로 거듭나는 8가지 습관이라는데,

속으로 우리 빠빠곰님은 어떻게 하고 있는거지...?

체크해보게 되더군요 ㅎ

절반이상은 체크 됨으로 일단은 패스!ㅋㅋ

우리집 딸들은 3세, 5세 인데요~

체크리스트 한번 살펴봤더니, 우리 빠빠곰님은 보통 아빠 더라구요~

그래 뭐.. 그 정도도 나쁘진 않지만 한편으로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 더 노력해줬음 하는 바램이 있네요 :)

특히 이런 중요한 부분들까지도 세심하게 챙기는 센스를 발휘해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ㅋ

물론 엄마인 저의 노력도 많이 필요하겠지요~ㅎ

이 책 한권으로 아빠의 모든 육아를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아이와 함께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까지 메모할 수 있게 했어요.

이것들을 적어보고, 실천해보면서 재미도 느끼고 그것으로 추억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참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성질급하신 아빠님들은 아마 이것부터 확인하시겠지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놀이를 두가지 형태로 분리해 놓은 것인데요.

평소에 해 본 것도 있지만, 해보지 못한 것도 많은 것 같네요.

이불그네, 김밥말기, 공놀이, 아빠 비행기, 아빠말타기 이런거 참 많이 해줬었는데..!

역시 몸으로 놀아주는건 엄마 보다는 아빠가 최고인 것 같아요 ㅋ

 

정말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놀이중에서 특히 스트레스 풀기에 좋은 신문지찢기 괜찮은 것 같구요.

종이컵 전화기도 재밌어 할 것 같네요.

또 신체놀이로는 손가락 인형도 참 재밌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부분에는 주말이나 휴일에 아이들 데리고 갈 수 있는 체험&학습&놀이 여행지를 소개해 주었어요~

반가웠던건 우리가 자주 다니던 우리동네 양평곤충박물관도 나와있네요 :)

 

정말 이렇게 보면 별거 아닌건데도 시간을 내서 아이들과 놀아주고 하는걸 조금 어렵게 생각했던 것 같네요.

멀리 아니더라도 집앞 놀이터나 근처 산책로라도 자주 데리고 나가서,

아이들에게 좋은것도 보여주고, 대화도 나누고, 맛있는것도 먹고 해야겠어요 :)

육아를 해 본 사람만이 육아가 얼마나 힘든지 알텐데요.

신꼼네도 아빠가 육아와 살림을 도와주지 않을때는 정말 많이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답니다ㅠㅠ

지금은 도와주는게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라는걸 아빠도 많이 느낀 것 같고,

그래서인지 아이들도 엄마 껌딱지에서 많이 달라지더라구요~

아빠와 따로 떨어져 있어도 아무렇지 않은 단계까지 오게 되었답니다.

 

나름 아이들과 잘 놀아주려고 애쓰고, 데리고 나들이도 많이 나가려고 노력하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미흡한 부분이 많은 아빠, 그리고 우리 부부입니다.

 

프렌디 매뉴얼을 통해서 더 성장하는 부모~

그리고, 더 건강한 가족이 되도록 노력해보려구요!

 

 

프렌디 매뉴얼 이 책 아빠들에게 꼭 필요한 책인 것 같아요~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