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엄치는 집 우리 그림책 16
최덕규 글.그림 / 국민서관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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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요즘 책 제목만으로도 시원해지는 그림책이에요~
헤엄치는집! 참 독특한 발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궁금했던 책이지요~
 

 

 

 

 

 

아이들은 엄마 아빠에게 놀아달라고 조르지만,
바쁜 엄마 아빠는 그런 아이를 모른척 할 때가 있지요~
우리집도 그렇습니다.
재잘 재잘대는 큰 아이말에 더 귀기울이고 더 함께 하고 싶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습니다.
아빠는 일에 바쁘고, 피곤하고~
엄마는 집안일 하랴 작은아이까지 함께 돌보랴 늘 바쁘답니다.
그런 현실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해서 더 공감이 가고, 벌써부터 미안함이 느껴지더군요.
  

 

 

 

 

 

장난끼 가득한 아이의 표정이며 행동을 잘 표현해냈고,
아무도 놀아주지 않으니 스스로 물놀이를 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봅니다.

 

 

 

 

욕조안에서 물안경까지 끼고 물놀이 장난감과 함께 뒤엉켜 노는 모습~ 이것이 현실이지만,
아이는 그 안을 바닷속이라고 생각하고 바닷속 친구들과 자유롭게 노는 꿈을 꿉니다.
그 시간만큼은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재미나게 자유롭게 놀 수 있었겠지요~
엄마 아빠에게 간섭도 받지 않고, 혼나지도 않고, 아이에게도 어떤 돌파구는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어쩌면 이 책의 부모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씁쓸하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조금 더 다정다감한 부모가 되어야 겠다고 다짐합니다.
 
아이 혼자서 읽기 보다는 엄마 아빠와 함께 읽으면 더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일상적인 이야기를 이렇게 창의적으로 담아낸 것 참 좋았고, 익살스럽고 독특한 그림도 맘에 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해주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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