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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와 나그네 ㅣ 또래랑 토리랑 : 계몽사 성장발달 그림책 39
강중위 외 지음, 디자인브리지 외 그림 / 계몽사 / 2013년 11월
평점 :
계몽사 :: 또래랑 토리랑 :: 호랑이와 나그네 (의사소통)
27개월+ 큰아기곰이 또래랑 토리랑 시리즈 중 '호랑이와 나그네'를 읽게 되었다.
아빠와 함께 읽어 보았는데, 그림이 선명하고 아빠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니
집중하고 책을 보는 큰아기곰이였다.
이 책에는 유치원 내에서 '호랑이와 나그네' 연극을 하고 그 안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깊은 산속에 호랑이가 살았는데, 그 호랑이는 길가는 사람을 헤치는 나쁜 호랑이였다.
마을 사람들은 그 호랑이를 잡기 위해서 구덩이를 파 놓았는데,
어느날 호랑이가 마침 그 구덩이에 빠지게 되었다.
근데 그때 지나가던 나그네에게 호랑이는 사정 사정을 해서 간신히 구덩이 속에서 탈출을 하게 되는데..
구덩이에서 빠져나오자 마자 오히려 나그네를 위협했다.
나그네는 머리를 써서 호랑이와 내기를 하는데,
내기의 마지막에 토끼가 나타나 호랑이보고 정말 구덩이에 빠졌었냐며 확인을 시켜달라고 한다.
결국 호랑이는 다시 구덩이에 갇히게 되고 나그네와 토끼는 사라진다.
사실 이 이야기는 엄마가 어렸을적에 읽었던 전래동화책에 나온 이야기와 비슷한 맥락이여서 낯설지 않았다.
그땐 호랑이 얘기만 나와도 무서웠는데, 우리 아이도 무서운지 아빠옆에 찰싹 붙어서 책을 읽고 있었다 ㅋ
은혜를 갚지않고 호랑이처럼 나쁘게 굴면 결국 벌을 받게된다는게 이 책에서 주는 교훈이다.
우리 아이에게도 고마운사람에게 못되게 하면 안된다고 잘 설명해 주었다.
바로 앞의 이익만을 보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옳지않다.
그리고 은혜를 입었으면 은혜를 갚는게 사람답게 사는게 아닌가 싶다.
우리 아이도 친구들 사이에 있어서, 욕심부리지 않고 거짓말 하지 않고 은혜에는 보답하는
예쁜 아이로 키워야 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