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나라 또래랑 토리랑 : 계몽사 성장발달 그림책 40
강중위 외 지음, 디자인브리지 외 그림 / 계몽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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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랑 토리랑 시리즈 중, '무지개나라'를 아이와 함께 읽게 되었다.

 

표지에서 7명의 친구들이 서로 손을 잡고 둥글게 서 있는 모습을 보곤 엄마는 대강 이야기를 짐작할 수 있었지만

'무슨 이야기가 나올까?' 하는 눈빛으로 기대하는 큰아기곰을 위해 성심성의껏 책을 읽어주었다.

 

엄마는 먼저 무지개가 뭔지부터 설명해줬고,

빨간색부터 보라색까지 엄마가 알려주는대로 손을 짚어가며 따라 읽는 큰아기곰이였다.

무지개 위에 여러 동물 친구들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쉽게 눈을 떼지 못했고,

진지하게 책장 하나. 하나 엄마가 읽어주면 넘기고 넘기고~ 반복했다.

아가가 아파 누워있는걸 보고는 걱정스러운 표정도 지어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 

 

이 책에서는 어느 유치원에서 '무지개나라' 라는 연극공연을 하는 장면을 담고, 그 안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게끔 했다.
노랑이는 형제들에게 더 관심받기 위해 질투를 하고, 잘못을 저지르지만
형제들은 이를 가지고 다투려 하지 않고 따뜻하게 감싸 주었다.
노랑이는 그걸 통해서 잘못을 뉘우쳤고,
그 계기를 통해서 일곱 형제들은 서로 손을 맞잡으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는 이야기이다.


즉,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서로 어우러져야 더 아름다운 색을 낼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데,
이 책을 보고, 27개월 우리 큰아기곰이 어떤 생각을 했을지 궁금하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질투도 하게되고, 나만 더 좋아해줬으면 하고.. 하는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이 욕심을 조금만 버리고 함께 행복해지는 길을 따르면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걸

우리 아이에게 가르쳐 주고 싶다.

혼자 행복한 것 보다 함께 행복한게 그 기쁨이 몇배가 되니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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