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 미인 대회 - 자랑 아이힐링 3
베고냐 이바롤라 글, 아나 로페스 에스크리바 그림, 이은경 외 감수 / 스마일북스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은 참 자랑하기를 좋아라 한다.
우리 큰아기곰을 봐도 그렇다. 아주 작은일을 해내도 꼭 자랑을 한다.
그건 자기 자신을 뽐내려기 보다는 엄마 아빠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함이 대부분이겠지만,
조금 더 자라면 '자랑'에 대한 의미와 정도에 대해서 알려주려고 한다.
나의 것을 자랑하기 보다는 겸손한 마음으로 다른이들을 칭찬해줄 수 있는 그런 아이로 컸으면 하는게 엄마의 욕심이자 바램이다 :)
 
이 책에서는 '엘라'라는 잠자리가 잠자리 미인대회에서 1등을 한 후,
다른 동물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같은 잠자리끼리는 모르겠지만, 다른 동물들은 엘라가 어떤 부분에서 더 뛰어나고 예쁜지 알 수가 없다.
굳이 자랑을 하지 않더라도 장점은 드러나게 되있는것을..!
또한 나에게만 장점이 있는게 아니라 어느 누구에게나 장점은 하나씩 꼭 있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더 잘났다고 자랑할 필요는 없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간혹 실제로도 자기 자랑을 일삼는 사람들을 접하곤 하는데,
그럴때면 어떻게 반응해야할까.. 참 고민스러울때가 많다.
겸손하지 않은 이러한 행동들은 상대방에게 결국 피해를 주게됨은 물론이고,
스스로도 상처를 받게되는 지름길인것 같다.
 
이 책에는 아이들이 언제 자랑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간략히 정리해 둬서, 엄마 아빠가 참고하기 참 좋다.
또한 부모들에게 자녀들의 건강한 자존심을 갖게 해주는 코칭을 해 주고 있는데,
그 내용이 참 쉬운듯 하면서도 어려운 것 같다.
아이의 입장에 서서 최대한 귀기울이고 칭찬해주고 해야 하는데
단, 그게 뽐냄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길줄 알게끔 지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올바른 표현과 행동을 가르치면 그에 따라 건강한 자존심을 얻게 될 것임은 분명하다.
 
이 책은 아이 뿐 아니라, 엄마 아빠도 따로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기존에 알지 못했던 또 다른 교육방식에 대해서 많이 참고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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