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는 외로워요 - 외로움 아이힐링 4
로세르 리우스 글, 카르메 페리스 그림, 조문현 외 감수 / 스마일북스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오랜만에 새 책을 만나 기분좋은 27개월+ 우리 큰아기곰이
아빠가 읽어주는 책을 집중해서 보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 입니다.
 
아빠의 이야기에 귀 쫑긋 세우고 들으며,
그림을 유심히 살핍니다.
 
생일축하 하는 장면에서는 갑자기 생일축하 노래도 하고, 박수도 쳤어요~ㅋ
거기다 케익 부는 시늉까지!!
아이힐링시리즈의 '혼자서는 외로워'는 전체적으로 우리 아이가 기분좋게 읽은 책이랍니다 :)
 
 
 
 
 
:: 감상평 ::
 
'혼자서는 외로워' 는
유치원에 다니는 낯가림이 심한 아이 '니모'에 대한 이야기로 풀어낸 책이다.
낯가림이 심해서 유치원에서도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외톨이처럼 지내고~
집에서도 손님이 오면 숨어 있는 아이다.
 
그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니모의 이런 모습이 우리 큰아기곰과 많이 닮아 있는 것 같다.
낯가림이 좀 심해서, 어린이집 적응도 꽤 오래 걸렸고 초반에는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집에 낯선 사람이 오면 극도로 엄마에게만 달라붙는 우리 큰아기곰이 떠올라 피식. 하고 웃음이 나왔다.
 
그러고보면, 낯가림이 심한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보다 좀 더 조심스러운면이 많은 것 같다.
니모도 마음과는 다르게 다른이들에게 먼저 다가서지 못하는 조심스러운 아이로 보인다.
 
그런 니모에게 엄마는 니모의 집에서 생일잔치를 열어 주었고, 친구들이 놀러왔다.
처음엔 여전히 낯설어 하던 니모는 친구들과 조금씩 어울리기 시작하면서 함께하는 즐거움을 찾았다.
어른들도 그렇지만 아이들 또한 실제로 겪어봐야지만 그게 좋은지, 나쁜지 알 수 있다.
 
니모처럼 우리 큰아기곰도 요즘엔 어린이집 가는걸 상당히 좋아라 한다.
비슷한 또래 친구들과 함께 노는게 엄마와 노는것보다 더 재밌는 부분들이 많다는걸 알게 된 것 같다.
 
이 책은 혼자서는 외로울수밖에 없다라는걸 잘 알려주는 책인 것 같다.
함께해야 더 즐겁다 라는 좋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우리 아이도 이 책을 읽고 비슷한 느낌을 받았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이힐링 시리즈인 만큼, 책을 넘기면 이런 상황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부모에게 코칭하는 내용들이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면 아이 정서에도 좋고, 책임감도 생긴다는 말에 끄덕.끄덕하게 됐다.
 
책 뒷쪽에는 책 내용에 등장했던 실 전화기 만드는 법에 대해서도 나와 있었는데 이런 시도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또, 아이들이 외로움을 느낄땐 언제인지?
부모가 아이에게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정성껏 코칭한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때때로 읽어보며 되새겨야 겠다고 생각을 하게끔 만든 부분이다.
 
이번계기를 통해서, 아이의 마음을 조금 더 잘 알아주는 그런 따뜻한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하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