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사춘기가 두려운 엄마들에게 - 엄마는 잘 모르는 사춘기 아들의 몸 마음 변화와 학교생활, 공부까지
이진혁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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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경력 21년차의 현직 초등교사로 교직 생활 중 1/3이상을 고학년 및 학교 폭력 업무를 담당해온 베테랑 교사이다.
교사로서 사춘기 남자 아이들이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를 현장에서 목격해 왔고 그동안의 노하우를 집약시켜 이 책에 담았다고 한다. 사춘기를 맞이하는 아들과 부모가 평안하기를 바란다는 선생님의 따스한 마음이 읽는 동안 전해지는 시간이었다.

사춘기의 뇌는 발달 과정에서 이성을 주관하는 전두엽보다는 감정을 주관하는 변연계로 주도권을 넘겨주거든요. 다시 말해 자기 마음조차 본인의 의지대로 움직이기 힘든 아들은 언제든 활화산처럼 폭발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p9.


11월생이라 또래보다 생일이 늦어 아직도 같은 나이 또래보다 어리다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하는데 요즘은 자기만의 생각이나 주장도 많아지고 부쩍 몸도 마음도 자란듯 하다.
아직 사춘기는 아니지만 언젠가 다가올 아이의 사춘기를 위해 미리 준비하고 아이가 맘다치지 않도록 어느 시점에서 부모가 지혜를 발휘해야 할지 이책을 통해 답을 얻기를 기대하며 책을 펼쳤다.

부모는 사춘기가 오기 전에 아들과의 관계를 제대로 정립해야 해요. 서로 말랑말랑한 관계를 유지해야 사춘기를 부드럽게 넘길 수 있거든요. 13p


목차를 살펴보니 총 3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1장:사춘기 아들 살펴보기(신체변화, 이차성징, 감정기복)
2장:사춘기 아들 부모가 꼭 지켜야 할 5가지 원칙
3장:사춘기 아들을 잘 키우기 위해 알아야 할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사춘기 아들 살펴보기
몸도 마음도 성장통을 겪는 시기이기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아이의 몸의 변화 뿐만 아니라 감정 변화는 더욱더 부모가 잘 체크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 시기에는 뇌의 발달과 더불어 호르몬의 작용으로 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증가하는데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생각을 주관하는 전두엽보다는 감정과 충동을 주관하는 변연계가 주도권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아들과 갈등을 피하려고 주도권과 자율을 존중한다는 이유로 방임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자율은 주되 어느정도 제한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아이의 무리한 요구, 일명 ‘간보기’에 흔들리지 말고, 부모로서 단호한 대처도 때에 따라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동안 페르소나(Persona)라는 용어를 한번쯤은 들어본적이 있을 것이다. 페르소나란 정신 분석학에서 자기 본성과는 다른 가면을 의미하는데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각기 다른 페르소나를 살면서 체득해왔다. 사춘기 아들도 당연히 자신과 사회에서 원하는 접점을 찾아나가는 과정중에 있다. 그러면서 여러 가면을 지닌채 살아간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면은 ‘친구’라는 페르소나인데 자신의 마음을 또래 집단에 집중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들이 또래 집단을 어떻게 느끼고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끊임없는 관찰과 보살핌이 필요한 이유다.


“모든 아이는 지금의 세상에서 이성적으로 기능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조지프 캠벨.

2장 사춘기 아들 부모가 꼭 지켜야 할 5가지 원칙
1.아들만의 물리적, 심리적 공간을 지켜준다.
2.부모 자신을 먼저 돌보고 나서 아들을 상대한다.
3.부모가 말 그릇을 키우기 위해 노력한다.
4.아들의 경계를 존중한다.
5.엄마와 아빠의 역할을 고민하고 실행한다.
:지지자역할과 멘토역할은 중요하다.



3장 사춘기 아들을 잘 키우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2차 성징이 일어나는 이 시기에는 성에 관심을 가지는 시기이므로 자연스럽게 성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하며 동시에 성교육을 선제적으로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성교육 뿐만 아니라 학교 생활에서 학교 폭력의 징후를 잘 살펴야 하는데 부모로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늘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할 때에 아이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 이상징후로 외상의 흔적이 보일 경우 부모의 적절한 개입은 꼭 필요하다. 학교 폭력 사실을 확인한 후 문제가 있다면 담임 선생님과 상의하고 잘 대처해 나가야 한다.

사춘기에는 입시를 앞두고 있는 시기이므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여러모로 조력해야 한다. 공부와 관련해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할지, 공부하는 목적은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해보고 공부하는 태도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학생으로서 입시는 피할 수 없지만 멀리 있는 입시보다는 학창 시절 동안 매일의 과업을 성실하게 완성하는 근성을 기르는 매일의 ’과업완수‘를 공부의 목적으로 삼는다면 매일의 성취감을 느끼며 편하게 공부할 수 있다. 사춘기에 공부 자존감을 세울 수 있는 방법들과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대비하는 솔루션을 제시해 주어서 도움이 되었다.

또래 문화와 어울리는 시기에는 시간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자유를 줄 때에는 어느정도 통제와 부모로서 경계하는 일도 필요하다. 안정적인 시간을 보내기 위해 온라이프(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에서 벗어나는 것.. 즉 오프라이프도 중요하다.
또한 게임이나 스마트폰의 적절한 사용을 위해 부모의 관리는 필요하다.

사춘기 아들에게 꼭 필요한 관계 에티켓이 있다. 아들의 좋은태도는 부모의 지지와 사랑에서 나온다. 건강한 이성교제를 비롯해 타인에 대한 존중하는 마음을 부모는 아이에게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성 역할은 고정되어 있는것이 아니므로 남자의 일,여자의 일이 아닌 서로 협동하는 모습을 부모가 아이에게 보여주며 배려하며 가사를 분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는 아들 인성교육의 끝판왕이다!!”
“이제 아들은 철없는 소년에서 성숙한 청년으로,
부모는 매사 잔소리꾼에서 인생의 멘토가 됩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

사춘기가 다가오는데 부모로서 두려운것은 당연하다. 아이의 몸과 마음이 자라는 이때에 우리의 사춘기도 어떠하였는지 되돌아보면 답이 나올듯하다.
내가 사랑하는 아이의 사춘기를 지혜롭게 바라봐주고 격려해주고 외롭지 않게 늘 친구같은 부모가 되고싶다.
그동안 사춘기라는 용어부터 막연하게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지만 저자의 여러 사례들을 통해 본 솔루션들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두려워하지 말고 책에 실린 조언들을 참고해서 부모와 함께 아이의 성장을 기뻐하며 아이를 기다려주면 어느새 훌쩍 자란 아이를 기쁘게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 부모에게도 아이에게도 사춘기는 정말 값진 시기가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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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꿀벌의 예언 1~2 세트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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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실종이 모든것의 발단이 된다.
인간이 소비하는 식물의 80%가 꽃식물이다. 그리고 이 꽃식물의 80%의 수분을 담당하는 곤충이 바로 꿀벌이다. 인구는 무서운 속도로 불어나고 지구 온난화로 기온까지 상승하자 꿀벌의 실종으로 인해 곡물 생산은 줄어들고 결국 식량부족 사태로 이어지게 된다. 그로인해 식량을 확보하기 위한 인류의 전쟁이 시작된다. 그야말로 세계 3차 대전인 셈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오랜시간 벌집을 관찰하며 벌들의 행동을 꼼꼼히 기록했다. 그가 꿀벌들의 세계에서 감탄한 점은 한둘이 아니었다. 기하학적 감각(꿀, 밀랍, 프로폴리스,로열 젤리같은)화학 물질 생산 능력, 사회적 결속력, 연대 의식,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적에게 침을 박아 넣으며 자신은 죽는)희생 정신까지….꿀벌들에 대한 관찰을 통해 아리스토텔레스의 그 유명한 <목적 지향성>철학이 탄생했다.
<자연>이 하는 행위에 무의미한 것은 없다. 모든 행위에는 고유의 목적이 숨겨져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그는 주장한다.
꿀벌의 예언 1편 364p


극중 주인공 르네는 최면술사다. 우연한 기회에 최면을 하다 미래에 대한 섬뜩한 경고를 마주하게 된다. 과거로, 미래로 시간 여행을 떠나며 심각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들이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미래의 자기 자신인 르네63을 마주하며 경험이라는 삶의 지혜를 가진 또 다른 나로부터 삶의 진리를 전해받을 수 있었다. 르네 63이(미래의 63세의 나) 정원에 있는 나무를 손으로 가리킨다.


지금처럼 계속 미래에 관심을 가지게. 저 나무가 시간을 상징한다고 한번 생각해봐. 뿌리는 과거를, 줄기는 현재를, 가지는 미래에 해당한다고 말이야. …. 중략. 이번 짧은 방문에서 자네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이 있네. 우린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미래에는 얼마든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야
꿀벌의 예언1. 23p

미래를 바꿀 수 있는건 현재의 모습이라는 진리가 사뭇 진지하게 다가오는 대목이다.

시간을 이해하는게 결국 모든 것의 핵심이야.48p
양자 물리학은 관찰자가 관찰 대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줬지. 미래를 본 것만으로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말이야.
꿀벌의 예언1. 71p

과연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연일 환경오염, 지구온난화, 탄소배출의 증가.. 지구의 금성화…금성이 어떻게 활활 타오를 정도로 뜨겁게 변했는지 우리는 안다. 암담한 미래를 예상하면서도 인간은 오늘만을 숨가쁘게 살아갈 뿐이다. 암담한 미래는 서서히 우리곁으로 다가오는데 말이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허구인가?>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거짓말을 하죠. 악의를 가지고 일부러 하기도 하고 공포에 사로잡혀 하게 되기도 해요 심지어는 지적 게으름이나 무지가 거짓말의 출발점이 되기도 합니다.
나폴레옹이 말했듯 <역사는 우리 모두가 허락한 거짓말들의 집합>입니다. ..중략. 새로운 진실을 우리는 얘기해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역사속에 희생된 사람들의 존엄을 찾아 줘야 해요..
꿀벌의 예언1. 85p

생동감있는 이야기는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다. 십자군 전쟁, 영국과 프랑스의 관계, 끊이지 않는 유대인과 이슬람의 분쟁, 로마와 독일에 기사단에 대한 이야기들.. 숨가쁘게 역사의 현장으로 빠져들어간다.

엄청난 비밀이 얽혀있는 꿀벌의 예언은 과연 무엇일까?
르네. 즉 살뱅의 예언서가 기사단에서 채택된 이유는 <배고픔의 전쟁>이라는 이름으로 예언한 제 3차 세계대전의 두려움에 있었다.
“인구가 초과잉 상태에 도달한 뜨거운 지구에서 굶주림에 허덕이던 사람들이 인구감소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대규모 전쟁을 일으킨다는 그의 예언은, 이 세계의 미래는 물론 우리 기사단의 미래와도 직결돼 있소. 살뱅이 <지구온난화>라고 지칭한 현상을 막기 위해 우리는지금부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오… 중략… 성 르네에 따르면 꿀벌의 실종이 제 3차 세계대전의 주요 원인이 될것이라고 합니다.”

습격이 시작된다.
등검은 말벌이다!
비상사태다! 적이 침입했다!
등검은말벌 유충이 죽은 꿀벌 토막으로 만든 이유식을 배가 터져라 맛있게 먹고 있다.

환경오염. 지구온난화만이 꿀벌의 실종에 기인한건 아니다.
또 다른 등검은말벌은 꿀벌에게 최고의 적이다. 양봉을 하는 사람들이 쏘일까봐 순한 벌만 골라서 기르다보니 전투력을 상실하게 되어 자기방어가 불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살충제와 꿀벌응애의(바로아 디스트럭터:벌 병원균)급속한 확산도 꿀벌 실종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원시말벌을 조상으로 둔 개미와 꿀벌, 등검은말벌은 일종의 ‘사촌관계’인 셈인데, 먹이가 이들을 저마다 다르게 진화시켰다고 이해하면돼요. 꿀벌은 식물성, 등검은 말벌은 동물성, 개미는 잡식성이죠. 이 세 막시류 곤충은 여러가지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커다란 공통점이 있어요. 군집 생활을 하며 한 마리의 여왕을 중심으로 계급 체계가 짜여 있죠.
꿀벌의 예언 2편 218p

하지만 희망은 아직 있다. 등검은 말벌과 대적할 만한 900년전으로 추정되는 밀랍에 갇힌 유리화된 여왕꿀벌이 과연 깨어날 수 있을지.. 밀랍속에 갇힌 1121년의 여왕벌은 2053년 세계를 구할 최후의 수단이자 유일한 희망이다. . 글의 후반부로 갈수록 긴박하게 이야기들이 흘러가며 긴장감마저 흐른다.

역사적인 사실들을 작가적인 상상력으로 이끌며 꿀벌이라는 매개체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날아간다. 그리고 그 관계는 경계의 모호함 없이 결속되어 우리는 극중 인물들과 함께 최면에 빠져드는 것 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타고난 이야기꾼이자 역사가이다.
그리고 언어적 기교와 위트는 탁월하다. 과학적 상상력이 가미되어 우리를 역사의 장으로 이끌고 가는데 십자군 전쟁과 성전 기사단을 비롯하여 솔로몬 성전에 관한 지식들, 종교분쟁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사실들을 해박한 지식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꿀벌이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순간 인간에게 남은 시간은 4년뿐이다.˝ 라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말을 결코 과장이 아니다.
극중 주인공인 르네의 퇴행과 미래에 대한 예언은 과거를 통해 우리가 나아갈 길의 방향을 이끈다.
“실수는 인간적이지만 그것을 반복하는 건 악마적이다.”

배우기 위해, 경험하기 위해 그리고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 우리는 태어난다고 말한다. 그리고 퇴행을 통한 깨달음은 곧 3보 전진 2보 후퇴. 그리고 또다시 3보 전진을 의미한다.
절정에 달했던 인류의 자기 파괴 본능과 죽음의 충동은 마침내 힘을 잃고 생명에의 열망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책을 읽으며 역사적 사실들을 하나하나 찾아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는 나에게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오래전 <개미>이후로 오랜만에 그의 작품을 마주하며 또 다른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될 그의 다른 작품들이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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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공부 뇌 - 평범한 뇌도 탁월하게 만드는 두뇌 개조 프로젝트
이케가야 유지 지음, 하현성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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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원하는 공부를 통해 목표점에 다다르기 위해 뇌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지, 주어진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지 궁금하던 차에 이분야 최고의 뇌과학 전문가의 노하우를 배우고 싶어 책을 펼쳤다.
흔히 뇌과학 관련 서적을 보면 정보의 방대함에 지레 겁이 나는데 이 책은 뇌과학의 최고 권위자의 과학적 지식을 공부와 접목시켜 최적의 뇌 프로젝트를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제시해 준다.
목차를 살펴보니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최적의 뇌를 반드는 기억의 정체는 무엇일까?

뇌속에 담겨 있는 수많은 정보를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첫번째 키워드는 ‘해마’다. 뇌의 용량은 제한적이기에 우리는 기억의 중요도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 바로 그 역할이 해마다.

판단의 척도는 ‘삶에 꼭 필요한 정보인가? 에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학습하는 모든 지식들이 과연 삶에 필요한 정보인가를 저울질 할 해마를 우리가 철저하게 속이는게 관건이다
속이는 방법은 정말 쉽고 진리는 단순하다.
‘이렇게 끈질기게 들어오는 정보는 분명 필요한 정보일거야!‘라고 해마가 믿도록 열정적으로 반복해서 정보를 입력한다. 반복의 힘은 중요하며 공부는 복습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는 말이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공부한 시간이나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다.


제 2장 시험날까지 기억하는 공부뇌​
복습의 법칙은
1.한달안에 복습하라.
2.기억간섭을 피하라.( 같은 학습지 반복의 효율은 크다. )
3.입력보다 출력이 중요하다.


제3장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뇌

장기증강을(LTP: Long Term potentiation:상승효과)
만드는 방법은 다음 3가지가 있다.
1.세타파가 나오게 하라!
호기심의 상징인 세타파가 나오는 뇌파는 흥미가 솟을 때 나온다.
2.편도체를 활성화하라.
편도체는 감정을 만들어 내는 곳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우리가 어떤 사실을 암기할때 감정이입을 하며 암기를 하는게 오래 남는다.
3.야생의 사자처럼 공부하라
공복때 그렐린이라는 식욕촉진 호르몬이 나오므로 1.배고플때 공부하라! 2.걸으면서 공부하라! 3.시원하게 공부하라!


제4장 수면​
뇌는 수면중에 기억을 정리하는데 해마는 우리가 꿈을 꾸는 동안에도 왕성하게 움직인다고 한다.

꿈을 꾸고 있을때 기억은 성장하므로 수면 직전은 기억의 황금시간대이다. 무언가를 외웠다면 잊어버리기 전에 잠을 자야한다.
꼭 지켜야 할 철칙이다. 수면도 공부의 연장선이다.


제5장 정답을 찾아내는 공부뇌
실패와 반복을 거듭하며 잘못된 부분은 소거(제거)한다.
공통의본질을 알게되면 지식의 응용이 가능한 학습전이 현상을 활용하라. 연계학습을 통해 지식의 확장으로 이끌어간다

제6장 빠르게 응용하는 공부뇌
1.지식기억(지식이나 정보)과 경험기억(계기가 있어야 떠올리는 지식들을 경험기억으로 암기하라)의 차이를 파악하라!
2.지식을 연결하라
3.외운 것을 입으로 내뱉어야 한다.
4.시각기억보다 청각기억이 힘이 세다.
5.원시적인 기억:방법기억(몸으로 기억하는방법이 있다)
6.공부법을 바꿔야 하는 시기가 있다.
7.천재적인 문제 해결력은 방법기억이 만든다.(경험의 중요성)
8.방법기억 하나가 모든 문제를 푼다.(배경지식을 토대로 )
9.성적은 반드시 이 단계로 오른다.

마무리하며
이케가야 유지의 <최적의 공부뇌>이 책은 공부의 최대효과를 내기 위한 짧지만 강력하고 설득력이 있는 공부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원하는 성적을 얻고 싶다면 뇌부터 제대로 세팅하라고 강조하는데, 이 모든 방법들은 꼭 공부에만 국한된 것은 아닌 것 같다.
인생 전반에있어 배움은 평생 이루어지며 끝이 없으니 말이다.

반복, 또 반복을 통해 기억의 중요도를 높이고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 또한 배움의 즐거움을 앎과 동시에 세상을 향한 호기심으로 가득찬 아이와 같은 동심과 동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는 공부의 근본적인 목적이 꼭 수능이나 유명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게 아니라 우리를 감싸고 있는 세상을 알아가는 데 필요한 필수 조건이자 삶의 의미가 아닐까 싶다. 뇌의 최적화 훈련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최고의 효과를 누리기를 바래본다.

세상은 경이롭고 알아야 할 신비한거 투성이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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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독일어 1등 외국어 시리즈
Mr. Sun 어학연구소.윤성민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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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외에 다개국어를 공부하고 싶은 마음은 늘 가지고 있었고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는 오래전부터 관심이 있는 언어였다. 그러던 중 얼마전에 읽었던 ‘불확실성의 원리’라는 책을 통해 독일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독일어에 관심이 가게 되었다.

수많은 노벨상을 배출한 독일의 저력은 과연 뭘까? 과학자와 수학자와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 1+1=2 가 정확한 나라, 숨막힐 듯한원칙과 약속을 중시하는 나라! 자유를 추구하는 마음 이면에 원리를 철저하게 중시하는 그들이 바로 공학강국 독일을 만든 저력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 독일과 오스트리아 출장을 갔던 남편의 그들에 대한 칭찬도 한 몫했다. 더 궁금해진다. 언어를 알아야 그들을 조금은 이해할수있을거 같다. 자 출발~~~~~

Ich kann es schaffen.
Ich liebe das!
Deutsch ist sehr attraktiv.

표현을 통해 앞서 배운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문맥을 통해 자연스럽게 문법을 익힐 수 있다.

독일어 학습자들이 제일 어려워 한다는, 정말 내게도 고비로 다가왔던 정관사(16개), 부정관사(12개)격에 따른 변화를 암기해야 했는데.. 방법은 없다. 그냥 무조건 암기다.
예시문이 특히 좋았던게 전에 학습한 단어들과 패턴이 계속 반복적으로 나와서 외워질 수 밖에 없는 형태라 학습자가 익히기에 참 좋은듯하다.

무조건 자신과의(암기)싸움
독일어 학습자의 95%가 힘들어 포기한다는.
남성,여성,중성,복수형, 관사에 따라 변하는 명사들...그리고
명사에 따라 변하는 형용사의 변형들. 이부분에서 생각보다 암기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반복의 힘은 역시나 크다. 중간 중간 지칠때 즈음 힘낼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tip들도 도움이 되었다.

Sehr gut!
이 책은 독일어 알파벳부터 시작해서 200가지 필수 표현을 익힐 수 있고 암기하느라 머리가 달구어 질때 즈음, Katze(cat)만화는 복잡해진 머리를 식혀주며 앞서 배운 내용을 정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실력을 다질 수 있게 연습 문제가 힌트와 함께 실려있어 배운 내용을 테스트해 볼 수 있었고 일상에서 활용해 볼 수 있는 기본 표현도 익힐 수 있다. 그리고 문장을 구사하기 위한 기초 단어로 선정된 품사별 1000개를 담은 PDF 또한 최고의 선물인 듯하다.

다소 전투적으로 스케줄을 잡았지만 예상했던 대로 암기해야 하는 부분에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하지만 암기의 고비를 어느정도 넘기고 1회독의 중•후반부를 향해가고 있다. 아베체데~~알파벳부터 시작해서 전반적인 느낌을 알 수 있게 도와준 나의 첫 독일어 학습서!!
독학하기에 부담없고 유익한 책을 만나 앞으로도 좋은 감정으로 학습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 듯하다. 이 책을 통해 독일어의 매력에 빠지게 되어 기쁘다. 완독한후 여러번 다회독하면 좀더 익숙해질듯하다.
독일어를 처음 만나는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Viel Glüc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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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배우는 초등 필수 사자소학 놀면서 배우는 시리즈
초등국어연구소 지음, 유희수 그림, 하유정 감수 / 카시오페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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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 발랄 스토리 만화로
표현력, 어휘력, 독해력의 국어 3력을 키울 수 있다!

《초등 공부 습관 바이블》저자인 하유정 선생님의 감수라면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할까? 큰 기대감으로 아이와 함께 책을 펼쳐보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더 좋았다. 사자소학의 중요성은 익히 들어 와서 늘 관심이 있었지만 그 중요성에 비해 ’한자‘라는 부담감에 그동안 자세히 살피지 않았었다.

요즘 마법천자문으로 인해 뒤늦게 한자에 관심이 많아진 아이에게 사자소학이라는 책을 통해 조상들의 가르침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 감사하게 책을 볼 수 있었다. 사자소학이라는 가르침은 웬지 딱딱하고 어려울거 같아서 접근하기 쉽지 않았지만 이 책은 다르다! 유희수님의 귀여운 그림들과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편집은 한자가 어렵다는 편견을 버리고 정말 놀면서 즐겁게 배울수 있는 접근성이 좋았던 구성이었다.


욕심 내지 말고 딱 10분!!
이책의 구성을 살펴보니 총 5개로 나누어져 있는데 부모편, 형제편, 친구편, 스승과 어른편,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루 10분 정도만 투자해서 총 10주면 초등학생이 익혀야 할 사자소학 50구절을 완전 정복 할수 있다니….
당장에 책을 펼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

아이와 부담없이 시작하는데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천자문처럼 한자 한자 글자를 익히기보다 문장으로 익히면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참 매력적인듯 하다. 우리가 영어 단어도 그 문맥속에서 함께 할때 더 이해하기 쉽고 기억에도 잘 남듯 한자도 문맥을 통해서 익히게 되니 더 이해하기 쉬웠다. 또한 사자소학은 조상들의 세심한 가르침을 배울 수 있어서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가치를 어릴때부터 배울 수있어 더 유익하다. 친구의 소중함, 형제간의 우애, 어른에 대한 공경, 자신에 대한 마음가짐을 조금씩 정립해 나가는 중요한 시기에 바른 길잡이가 되어 주는 지침서이다. 또한 한자 실력을 떠나 조상들의 가르침이 곳곳에 담겨있어서 세상과 더불어 가치있는 삶을 살아가는 지혜가 곳곳에 담겨있어 당연하지만 소홀하기 쉬운 가르침들을 하나하나 새기고 학습한다면 아이가 바르게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듯하다.

이 책을 아이와 함께 부담없이 시작해서 지금도 진행중이다. 인성은 꾸준한 가르침이 필요한 일인데 책을 통해 도움을 받고 아이의 몸과 마음도 바르게 성장하는거 같아서 기쁘다.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1. 부모출입 매필기립(父母出入每必起立)을 함께 배우고 아빠가 퇴근하면 강아지보다 더 빠르게 달려나가 아빠를 맞이하게 되었고..
2.택이교지 유소보익(擇而交之 有所補益)을 통해 사람을 가려서 사귀어야 함을 배웠고.본인도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하였다.
3. 근면공부 부모열지(勤勉工夫 父母悅之)공부하는 일에 근면하게 힘을 기울이면 부모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배웠으며., 아이 스스로도 기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성장의 기쁨을 스스로 느꼈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바램도 함께 이야기 나누었다.
4.독서근검 기가지본(讀書勤儉 起家之本) 역시 옛 조상들도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 독서의 생활화를 실천하기 위해 더 노력하고 있다. 부모도 아이도 독서가 영원한 친구이길 빌어본다.

조상들의 예절과 도덕을 사자소학을 통해 익히고 살필 수 있어서 아이에게 더 없이 좋은 가르침이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꾸준하게 조금씩 조금씩 실천하고 익히면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지침서가 필요한 아이에게 최고의 가르침이 아닐까 싶다.

욕심내지 말고 하루에 10분씩만!!!
좋은 말씀을 통해 가치있는 세상을 살아가기를 바래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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