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입학전 필독서

초등 혼자 매일 공부 - 즐겁게 시작해서 꾸준하게 지속 가능한 초등 공부 습관 교육
김은영 지음 / 블루무스 / 2020년 12월

엄마표를 하고 있지만 사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해야할지 늘 막막한 생각이 들었다. 너무 많은 정보들 중 꼭 필요한 정보를 걸러내는게 쉽지 않았다. 엄마표에 발을 들이면서 참 해야할 일들이 많다는 생각이 든 순간 우연히 알게 된 ‘초등 혼자 매일 공부’

그냥 단순하게 홈스쿨링에서 해야할 모든 것들이 기록되어 있었다. 그냥 홈스쿨링의 백과사전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방대한 정보에 비해 책의 양이 부담스럽거나 많지도 않고 정말 간결하게 쓰여져 있는 점이 참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워킹맘으로서 두 아이를 집 공부로 키워낸 저자를 보며서 워킹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어요. 그저 단순한 이론적인 내용이 아니라 작가가 직접 경험하며 아이들과 겪었던 일들을 바탕으로 공감가는 이야기들.

취학 전 아이들부터 초등 고학년까지를 커버할 수 있는 홈스쿨링과 관련된 내용들이라 초등입학을 앞두고 이 책을 만났다는 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니 아이와 함께 집에서 공부하는 습관을 잘 만들어 놓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꼭 한번 읽어봐야 하는 초등 입학 준비를 위한 필독서인 것 같다.

- 엄마표를 위한 마음가짐 : 친한 언니가 아이를 키운 노하우를 알려주는 것처럼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아이와 집 공부를 해야하는지 알려준다. 단순히 집 공부가 좋은게 아니라 집 공부일 수 밖에 없는 이유들... 우리 아이와 함께 학습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함께 할 수 있는지...

- 과목별 자기주도 학습 방법 : 한글떼기부터 시작하여 받아쓰기 그리고 독서교육 뿐만 아니라 영어, 수학 그리고 한자 학습까지 엄마들이 관심을 가지고 해야할 학습의 전반적인 모든 내용들을 알려준다. 사실 어느 육아서에서도 한자 학습에 대해서 어느 정도로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나열된 적은 잘 보지 못했던 것 같다. 하나하나 알려주니 과목별로 아이와 어떻게 학습해야 할지 길이 보이는 것 같았다.

- 홈스쿨링 도구 : 아이들과 함께 공부를 하면서 필요한 소소한 것들까지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알고 있으면 유용한 도구들...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이런 사소한 것들까지 책에 나와있다.

- 예체능 관련 : 예체능은 어떻게 준비할지 학원 상담기록지 작성까지...

아이와 함께 하는 집공부에 대한 확신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동안 이게 맞는지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이 맞는지 끊임없는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었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냥 이거 아님 안되겠다는 마음~!!
오늘도 아이와 집공부를 위해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배움을 즐기며 함께 학습하는게 즐거운 일이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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