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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죽음 1~2 세트 - 전2권 -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함지은 북디자이너 / 열린책들 / 2019년 5월
평점 :
죽음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중 가장 도입부가 강렬한 이야기 중 아닐까한다.
'자신의 죽음을 파헤치는 소설 작가의 혼령'이라는 설정은
작가 특유의 상상력 자극에 굉장히 좋은 소재라고 생각한다.
사후 세계의 무궁무진함, 현실과 사후 세계의 연결은 많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해준다.
죽음의 비밀을 파헤쳐 나가는 뤼시의 모험과 사후 세계에서 뤼시를 돕는 가브리엘의 탐험은
혼자서는 불가능했을 법한 서로의 바람을 마침내는 이루어준다.
평행선을 달리는 듯한 두 사람을 이야기와, 결국엔 두 선이 만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 책의 묘미라고 생각한다.
비록 마무리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최근 나온 작가의 책들 중 가장 즐겁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