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이 바쁘게 살아가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느껴질 때 남과 비교하며 좀 더 빠르게, 잘하려고 애쓰다 보면 어느 순간 무기력하게 지칠 때가 있다. 나 자신 스스로 재촉하는 것이다. 누군가 브레이크를 걸어주지 않으면 그냥 나아가는데 이젠 스스로 나를 돌아보며 챙기려한다. 그때 만난 책이 바로 《도덕경을 쓰는 시간》 이다.부드러움과 약함이 오히려 굳세고 강한 것이라 말하는 노자의 문장들을 직접 손으로 써봄으로써 일상에서 내 삶에 대해 사유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지혜로운 생각을 통해 삶의 방향을 조절해보는 경험을 해보기도 했다. p107 이기는 것을 아름답게 여기지 마라. 이것을 아름답게 여기면 사람 죽이는 걸 즐기는 자다. 사람 죽이는 걸 즐기는 자는 천하의 뜻을 얻지 못한다. 정말 필사는 마음이 복잡할 때 매우 좋은 독서법이다. 한 글자씩 따라 쓰는 동안 복잡한 생각이 조금씩 잦아들고, 내 마음을 들여다볼 여백이 생기기 때문이다. 다만 지혜가 담긴 현명한 이들의 철학을 나의 생각에 비추어 보다나은 삶을 갖게하는 소중한 시간이 된다.자신의 삶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분명 중요하다. 하지만 모든 일을 내 뜻대로 만들려고 하면 삶은 쉽게 지친다. 노자의 지혜가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가 바로 힘을 빼는 것은 포기가 아니라고 말하는데 있다. 힘이 들어 갈 때 내려놓는 것이 무기력이 아니라 말하는 노자의 지혜는 정말 많은 에너지를 전해준다. 오히려 불필요한 욕심과 집착을 덜어낼 때 내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는 것이다.어릴 때는 앞만 보고 나아가는 것이 중요했다면, 지금은 나의 내면을 좀 더 들여다보고 지나친 욕심을 덜어내어 조금은 평안하게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단 생각이 든다. 필사 하는 동안 내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추게 하는, 그러나 오히려 뭔가 긍정적인 에너지로 올바른 삶의 자세를 알려주는 시간을 제공해준다.물처럼 유연하게 흘러가는 삶, 즉 내가 모든 것을 통제하지 않지만 그 안에서 나만의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을 알려주는 듯하다. 고전 철학은 과거와 현재가 이어져 자연스헙게 삶의 태도를 일깨워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도덕경을쓰는시간 #노자 #장석주 #니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