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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는 당신을 속이고 있다 - 위대한 화가 22인이 숨겨둔 심리 지배의 비밀
안나 가브리엘르.윌리엄 케인 지음, 서경의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5월
평점 :
세계에서 유명한 미술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구스타프 클림트 등 22인의 대표작 89점에 담긴 우리가 그동안 몰랐던 이야기인 무의식의 세계 및 심리를 흥미롭게 다룬 책이다.
유명 화가의 명화를 본다는 것은 단순히 그림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작가 정신 세계는 물론이고, 그 시대의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다. 물론 그 정신은 정확히 이해 할 수는 없어 짐작만 할 뿐이고, 미술사의 해석만이 그 의미를 더해줄 것이다.
<명화는 당신을 속이고 있다>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오는 순간 내가 알고 있는 명화, 그 안에는 우리가 모르는 많은 미스테리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 있겠다는 무척 흥미로운 생각이 들었다.
p23 그 미소가 얼마나 변화무쌍해질 수 있는지 레오나르도 본인도 '알고 있었다'는 현실적 가능성이, <모나리자>를 한층 더 흥미롭게 만든다. 어쩌면 레오나르도는 자신의 작품 앞에서 혼자 방긋이 웃었을지도 모른다.
정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닐 것이다. 직관적으로 눈에 보이는 색채, 형태, 분위기 정도로 감상할 수 있는 그 안에는 작가의 개인적 욕망이나, 정치적 이념, 시대적 배경이 주는 왜곡된 해석 등 다양한 관점들이 담겨 있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를 공감이 가는 논리적인 해석으로 설명하고 있어 작가는 물론이고 그들의 작품 하나하나가 흥미롭고 새롭게 다가왔다.
사진이나 미술책에서 한번쯤 봤을 만한 명화들을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전혀 색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작품 속에 담긴 예상 밖의 이야기는 정말 내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란 사실에 확신을 준다. 작가의 내면에 담긴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까지 담겨 있었지만 나 자신 스스로 이해하거나 읽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미술 감상하는 시선이 달라졌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곳에 담긴 스토리는 많은 의미를 전해준다. 다 알 수는 없지만 우리 인간의 표현력과 감성, 심리적인 묘사 등 그 능력에 한계가 없음에 다시한 번 놀라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아는 그 작가는 난 사실 모르고 있었던거다.
인간은 새로운 사실에 많은 흥미를 갖는다. 많은 사람들이 미술하면 나름 각자가 관심을 가지고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은 그것이 커다란 착각임을 알게 해준다. 유명 미술 작품에 관심 있는 분들은 물론이고, 유독 어떤 사실에 궁금함이나 호기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아마 그 욕구를 충분히 채워 줄 것이다. 명화가 우릴 속인 것이 아니라 우리가 명화에 너무 무관심했던 것이 아닌가란 생각을 하게한다.
더퀘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을 직접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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