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는 서툴수록 좋다
이정훈 지음 / 책과강연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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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일상에서 일어난 일들을 이렇게 위로와 공감을 이렇게 섬세하게 바라 볼 수 있다는 것이 이정훈 대표만이 지닌 감성이라 생각합니다.



다양한 짧은 챕터 한 편씩 읽을 때마다 잔잔하게 스며드는 위로와 공감이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누군가가 불안과 외로움으로 힘들어 할 때 잘해줘야한다는 부담감 마저 아름다운 우리의 모습이라고 깨닫게 해주는 데서 진심의 위대함을 발견하게 됩니다.



'위로'와 '공감'이라는 꼭 멋진 조언으로 다가가야 하는 것도 아니고 무언가를 해결해줘야하는 것도 아닌 그냥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함께 해주는 것만으로도 그 가치가 위대한 것이라고 느껴집니다.



p45 종종 말하고 싶지 않은 일은 때아닌 감기처럼 일어난다. 사랑하면 할수록, 살아야 하면 할수록 감추어야 할 말이 자꾸만 생기고 마는 그런 날이 있다.



진심이 담긴 소박한 행동이 누군가에게 살아갈 힘이 되어 줄 수 있다는 것을 많은 구절을 통해 공감하며 내 주변에 사랑하는 이들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잘해야한다는 부담감은 스스로를 지치게 할 때도 있습니다. 누군가의 아픔도 있지만 나자신의 아픔 또한 스스로 위로를 해야하는 순간이 있는데 책 속에 담긴 문장들을 통해 공감하며 위로를 받기도 했습니다.



식상하게 들릴 수 있는 '힘내'라는 말과 '괜찮아 잘 될거야'라는 말들이 어떻게 전달이 되었을까도 생각해봅니다. 진심으로 타인을 공감해서 한 말인지 의무감에서 한 말인지...책 속에 담긴 섬세한 시선으로 바라 본 일상들은 어렵게 느껴진 위로가 조금은 부드럽고 따뜻하게 전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위로와 공감은 타인 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거창하지 않아도, 완벽하지 않아도 진심이 담긴다면 그것 또한 사랑의 모습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뭔가 서툰 모습에서도 내면의 성장이 이뤄지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책 속의 문장들은 마치 사람의 체온을 지닌듯 합니다. 가슴 따뜻한 사람의 향기를 느끼고 싶은 분들은 꼭 이 책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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