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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지옥일 때 부처가 말했다 - 분노의 늪에서 나를 건지는 법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박수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9월
평점 :
<생각 버리기 연습>으로 처음 알게된 코이케 류노스케. 불도에 입문해 승려였었던 저자 자신이 직접 경험한 좌절, 고통, 분노의 시간을 통해 스스로 해답을 찾아 원만하게 살아가는 지혜를 이 책에 담았다고 합니다.
욕망과 분노를 삶의 에너지로 합리화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결코 긍정의 의미가 될 수 없고, 자신의 삶을 흐트려뜨리는 원인이라고 말합니다.우리에게 분노가 없는 삶은 있을 수 없지만 원만하게 살아가려면 스스로 마음 돌보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고통을 없애려 하지 말고, 고통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야한다. 마음이 괴로운 이유는 고통 자체가 아니라, 고통을 거부하고 밀어내려는 태도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아마 부처가 전한 집착을 내려놓으라는 지혜와 연결됨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 속 불안은 사라지지 않지만 불안을 인정할 때 비로소 나를 해치지 못한다는 사실, 상처를 억누르기보다 드러내고 바라볼 때 회복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차분히 일깨워 줍니다.
p98 화가 날 때 억압도 발산도 하지 말고 분노라는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평온하게 받아들이자.
읽는 내내 마음속에 쌓아두었던 불필요한 짐들을 하나씩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일상의 작은 실패에도 가끔은 과하게 자책하거나,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느라 스스로를 옭아매던 모습들이 떠올랐습니다. 마음 속 깊이 불안과 걱정에 흔들릴 때 벗어나려 애썼던 적이 있었지만, 오히려 그 발버둥이 저를 더 깊이 끌어내렸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마음속에 작은 지옥을 품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 지옥이 영원히 우리를 가두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코이케 류노스케가 말하는 부처의 지혜를 통해, 지옥을 천국으로 바꾸는 방법이 아니라, 지옥 속에서도 평온을 찾는 방법을 다양한 사례로 알려줍니다. 고통을 없애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태도 속에서 오히려 더 큰 자유와 평화를 경험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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