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소액 투자의 정석 - 경제가 흔들려도 변하지 않는 투자의 기술
김원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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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떨어지는 것만이 리스크가 아니다.

가격이 오르는데 거기에 올라타지 못하는 것도 리스크다.


제목 중에서도 나는 저 "소액"이라는 글자에 마음이 확 끌렸다. 부동산 투자로 수익을 내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모아둔 종잣돈도 많지 않을뿐더러 그 돈을 투자에 전부 쓸 용기도 없다.
그래서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이 책의 저자인 부동산 김사부(김원철) 저자는 투자자들의 교과서, 부동산 책의 바이블 이라고하는 <<부동산 투자의 정석>>의 저자인데,
이번에는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법을 소개하는 책을 내셨다고 해서 무조건 믿고 봤던 책이었다.
요즘처럼 부동산 시간이 얼어붙어 있는 상황에서 '최소'의 자산으로 '최고'의 자산에 공략하는 방법이라니, 정말 혹하지 않을 수 없는 책이다.




책의 앞부분,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부분에 저자의 <현실적 조언>이라는 파트를 읽다 보니 투자에 정통한 선배가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조심스레 당부했다.
선배의 조언 중에 나에게 와닿았던 부분이다.


"재테크 분야에서 '열심히'라는 단어는 끈기를 의미하는 것이지, 몰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실적으로 그렇고, 확률적으로 그렇다." p.16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은 아무나 가질 수 없다. 위기가 왔지만 그저 극복할 수 있겠지 하는 나약한 믿음만으로 소중한 돈을 걸 수는 없지 않겠는가.
따라서 희망을 보고 베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공부해야 한다. 그것이 투자 고수로 가는 길이다." p.46

"부동산 공부의 목적은 하나다. '돈은 잃지 않고, 벌기 위해서!'. 절대 돈을 잃지 않고 벌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가능한 한 많은 '사례'를 습득하는 것이다." p.56




[[전세 레버리지 전략의 원칙?]]

1. 지속적으로 주택의 전세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지역

2. 전세가율이 85% 이상인 주택

3. 4년 안에 투자 원금 회수율 100%



전세 레버리지의 효과 있는 전략이 '마냥 쉬운 것'은 아니다. 보통 사람이 무작정 실천해 같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건 '큰 함정'이 있기 때문이다.
그 함정을 한마디로 집약하면 '끈기'라고 할 수 있다. p.86

우선 역전세난이 일어나지 않을 지역의 부동산을 고르기 위해 꾸준히 공부하자.
그렇게 공부한 뒤 투자 한 곳에 역전세난이 일어나면, 전세 레버리지 전략으로 투자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지역이었는지 다시 한번 심각하게 검토하자. p.95


대단한 선택을 하려고 하기보다 멍청한 선택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투자이다.p.170

투자의 고수와 하수의 차이는 위기 때 드러난다. 시장이 상승장일 때는 고수와 하수를 구분할 수 없다. 모두 돈을 번다.
심지어 하수가 돈을 더 잘 벌 수도 있다. 그러나 위기가 찾아오면, 누가 하수였는지 확실하게 드난다. 그가 내린 멍청한 선택의 결과가 나오기 때문이다. p.170


투자를 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 중 하나는 '시간 가치'다. 이러한 시간 가치의 개념 없이, 그저 '가격이 올랐다, 내렸다'만 생각하면 오히려 많은 것을 잃게 될 수 있다. p.319




돈을 버는 것은 시장에 달려있고,

돈을 잃지 않는 것은 나에게 달려 있다.

(중략)

내 할 일만 잘하고 있으면 언젠가 시장이 나를 크게 부자로 만들어 준다는데!

그때가 올 때까지 시장에서 떠나지 말아야 하고, 그때가 올 때까지 돈을 절 잃지 말아야 한다. p.341






책을 다 읽고 난 후 오랫동안 마음에 머물렀던 작가의 이야기는 "기다림"이었다. 가장 좋은 때를 기다리고 어려움을 견디며, 좋은 때가 올 때까지 기다리면 반드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었다.

나 같은 부동산 초보, 요즘 언어로 부린이(부동산 어린이)라고 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그래서 꼭 기억해 두어야 할 원칙과 기본기를 다지기에 가장 좋은 책이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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