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가는 역 근처에 희한하게 장사가 잘되는 카페가 하나 있다.▶약간 올드한 인테리어▶구석구석 쌓여있는 세월먼지▶불편한 자리세팅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단 한가지 이유로 참새방앗간 찾듯 이곳으로 발길을 옮긴다. -사장님은 매일 커피콩을 볶고 손님 하나하나마다 입맛에 맞춰 아메리카노의 진하기가 달라진다. 그뿐만이 아니다. 쉴새없이 디저트메뉴를 만드는데 오래 머무는손님들에게 다가가 한입거리씩 나눠준다. -근처에 비슷한 규모의 세련된 카페가 네다섯곳이 넘는데 이곳만 빼고 간판이 수시로 바뀌고 주인의 얼굴도 달라진다. 나는 이 카페의 절대 변치않을 가치에는 '진심과 정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날이 덥건 춥건 비수기건 성수기건 호황이든 불황이든 이건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 -손님이 되어보지 않으면 모를 경쟁력. 그 중심에는 요란한 전략도 막대한 예산도 없다. 뭐든 커지고 멋져지는 통에 오히려 이곳은 빛나보이기까지 한다. --책 '프랜차이즈를 이기는 스몰브랜드의 힘'에는 그러한 사례가 업종을 가리지않고 골고루 담겨있다. -인생의 삼분의 일을 보내는 매트리스를 제대로 만들어 보겠다는 철학서울은 아니지만 남해라는 지역이 주는 특별함을 담아내는 개성다수의 리뷰보다는 진정성이 담긴 리뷰를 전하는 정성-이것들은 분명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느리지만 깊게 뿌리내릴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나 역시도 그리 기억될 수 있을까? -👍스몰브랜드의 강점을 알아보고 싶다면👍쉬운 말로 설명해주는 브랜딩서적을 원한다면👍최대한 많은 사례를 두루두루 살펴보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