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결국은 비정규직이 된다 - 도쿄대 출신 빈곤노동자가 경험한 충격의 노동 현장
나카자와 쇼고 지음, 손지상 옮김 / 자음과모음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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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돈은 도대체 누가 버는 건지 9 to 6 아닌 9 to 10 도 3교대와 주말특근 하는 이들도 늘 만나면 푸념뿐이다.

"월급은 통장을 스쳐갈 뿐이다."
"통장은 텅장이다."

이런 자조섞인 말들은 어느새 시대와 청년층을 대표하는 우스갯소리가 되어버렸다.

노령화인구 시대와 저성장 그리고 빈집대란을 겪고있는 일본이라고 다를까? 오히려 비슷한 길을 먼저 가고있다. 그래서 마치 암울한 미래를 먼저 엿보는듯 한 느낌마저 든다. 실은 절대로 벌어지지 말았으면 하는 모습인데 몇년 전 미세먼지로 마스크를 쓰지않으면 외출도 못한다는 설정의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고 말도 안된다며 코웃음을 쳤던 나이기에 더욱 더 소름끼치게 다가온다.

저출산 비혼 등 이런 현상들이 왜 이러나는지 이해를 하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물론 원인은 여러가지겠지만 그 중 하나는 '돈'때문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10년 전 취직을 한 선배들은 대충 월 200만 원이면 나쁘지않은 선이라 했다. 당시 밥값은 대학가 기준 3천 원이었다.
지금 취직을 한 이들은 대충 월200만 원이면 잘쳐서 받는다고 한다. 지금 밥값은 동네기준 6천 원이다.

이 책 '누구나 결국은 비정규직이 된다'는 한 발 더나아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중장년의 재취업 에 대해 이야기한다. 둘 다 불가능한 시대가 되어간다고.

사실 다 읽고나면 일본도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희망이 없다는 생각마저도. 그렇다면 방법이 아예 없는 걸까?
여기선 두 가지를 이야기한다.

☑저항
☑탈도쿄화

짜증대신 분노를 하라는 구호와
탈서울화를 생각해보라는 기조와 소름끼치게 닮아있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고용형태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을 때
◆10년 뒤를 미리 엿보고 싶을 때
권해주고 싶다.

아울러 '미쓰윤의 알바일지'라는 작품이 자꾸 떠올라 함께 보기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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