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는 당신입니다
로레타 엘스워스 지음, 황소연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가 곧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책을 보는것도

이제는 청소년도서..성장소설을 자주 보게 되곤 하네요..

이번에 읽은 '안녕하세요 나는 당신입니다'는 심장이식을 받은 소녀와

그 심장을 기증하게 된 두 소녀의 이야기에요..

 

두 소녀(이건과 아멜리아)의 마음을 각각 소녀들의 입장에서 듣다보니 더욱더 빨려들어가는것 같았어요..

피겨경기중 사고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이건...

심장이식을 받고 난 후의 아멜리아의 징후를 보면서는 '정말 어쩌면 이게 가능할까?'하는 궁금증도 생겼어요..

왠지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상상도 해 보곤 했구요..

아멜리아를 통해 이건은 엄마와의 갈등도 풀어나가게 되고 아멜리아역시 이식후에 달라진 자신에게

점차 적응을 해 나가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죽음을 맞게 된 이건을 생각했을때는 결코 해피앤딩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결말이 어둡기만 한 이야기는 아니에요..그 속에서도 희망을 볼 수도 있었구요..

물론 한편으로는 가슴아프기도 했어요..

 

언젠가 저희 가족은 장기기증에 관해서 대화를 나눈적이 있었어요..

아마도 김수환추기경님이 떠나셨을때 그때즈음에 나눴었던 것 같아요..

이번 책을 통해서 다시금 떠올리면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생겼네요..

어쩔수 없이 떠나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나를 통해 누군가의 삶을 지속해줄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그냥 떠나는 것 보다는 더 보람된 삶을 살고 떠나는것은 아닌지 생각을 했어요..

 

비단 기증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닌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지게 되었구요..

현재 삶에 대해서 불만스러울때도 물론 종종 생기곤 하지만 막상 죽음을 앞두고 있다면

과연 그럴까?...살고 있는것이 당연하다 생각하고 있지만..그래서 지금의 삶이 불만스러울때도 있는것이겠죠.

그렇지만 죽음을 앞두고 있다면?...

결론은 하나 더라구요..

지금의 삶의 소중함을 깨닫고 하루하루를 헛되게 보내지 말아야겠다..

 

초등중학년이하 아이들에게는 어려울것 같구요..

고학년이상 학생들에게 굉장히 좋을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많은것을 생각하게 해주고 여운을 남기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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