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주식으로 흥하는 중
김옥진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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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주식을 구입했다. 아주 간단하게.

학생시절에 열심히 아르바이트 하면서,

어렵게 모은 돈이었는데.

어떤 물건을 사도 1주일은 고민하면서 사는 스타인인데,

주식은 너무나도 쉽게 구입해버렸다.

 

주변 사람들이 이거 했는데, 수익이 좋았었고,

지금 흐름이 좋아서, 많은 상승이 예상되다는 한마디 말로.

선택을 해버린 것이다.

 

그 단 한번의 선택이,

15년 동안이나 회복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한채 말이다.

그리고, 잊고 살았다.

학생시절에 큰 돈이었는데, 너무 큰 손실을 보았고,

하루하루 더 많이 떨어지는 수치를 보고 있으니,

생각조차 하기 싫었던게 가장 큰 이유였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있던,

'이런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이다.

나는 5번에 해당하는 거 같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주변에서는

주식으로 돈을 번 사람들 밖에 없다.

하지만, 나는 15년 동안 갖고 있었지만,

원금회복을 단 한번도 한적이 없다.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15년 째 후회중이다.

너무나도 얇디얇은 내 귀의 탓이로다.

아무것도 모른채 남의 말만 듣고 판단했다가 큰코 다쳤다.

하지만, 첫 어택이 너무도 커서 전의를 상실해버렸는데,

요즘 영혼까지 끓어모아서, 주식을 하는 상승장이다.

코로나 때문에 자영업자부터 경제는 최악을 치닫는거 같은데,

어떻게 주식시장이 활황인지는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언니는 주식으로 흥하는 중'

꽃분홍색의 예쁜 표지에 귀여운 캐릭터가 호감이다.

'주린이도 입장이 되나요?' 물어봤는데,

책표지의 언니가 오케이 손짓을 했기에 입장했다.

 

 

'언니는 주식으로 흥하는 중'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설명이 쉽게 되어있다.

액면분할 뉴스, 신문, 인터넷기사에서 수십번은 들어봤다.

하지만, 왜 하는지에 대한 친절한 설명은 없었다.

너무나도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계속 읽고 싶어지는게 이 책의 매력이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인데, 나는 쫄보라서.

다음에 투자를 한다면,

안정성을 가장 중시하는 나는

무조건 고배당주를 선택해야겠다.

하지만, 15년 갖고 있던 그 친구가 여전히 반토막이다.

이 친구가 해결이 되야 다음 발자욱을 내딛을 텐데,

고민을 갖고 계속 읽어 나갔다.

 

 

손익계산서도 많이 봤는데, 직관적으로 해석이 안된다.

그렇다고 복잡하게 하나하나 설명을 해놓은 뚜거운 책들을 보면,

그 자체로 숨이 막힌다.

수입, 지출, 잔액, 주업과 부업으로

쉽고 깔끔하게 설명을 해주셨다.

이 표만 있으면, 간략하게 손익계산서 파악이 될 것 같다.

15년째 반토막의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

이런 손익계산서 등등을 보지 않고,

타인의 말만 듣고, 오판한게 가장 큰 잘못이었다.

 

2007년과 2020년 전세계 시총 10위 기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외하고 모두다 다르다.

오마하의 현인 워렌버핏은 가치투자로 유명하다.

가치있는 주식에 장기간 투자를 하는데,

13년 사이에도 탑of탑이 엄청나게 바뀌었다.

10년이면 강산도 바뀐다고 하는데,

워렌버핏처럼 장기간 좋은 회사인지 어떻게 알수 있을까?

 

언니는 주식으로 흥하는 중 저자 김옥진님은

일상생활에 정보에 관심을 많이 갖고 공부하라고 하셨다.

특히, 또 마음에 들었던 것은 이 책을 읽고 나서,

공부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해주었다.

블로그, 카페, 유튜브, 영화 등등 주린이에게 도움이 되는

주식, 경제관련 좋은 컨텐츠를 소개해주셨다.

책 곳곳에 분포되어 있지만, 180쪽에 모아져 있다.

즐겨찾기 해놓고, 꾸준히 공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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