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요괴 병원 2 - 요괴가 한을 품으면 저주에 걸린다 여기는 요괴 병원 2
도미야스 요코 지음, 고마쓰 요시카 그림, 송지현 옮김 / 다산어린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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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요괴병원1을 읽지 않은 상황에서 가제본 서평단에 당첨되어 2권을 먼저 읽게 되었다.

하지만 상관없었다. <여기는 요괴병원>은 각 편마다 서로 다른 특정 요괴가 등장하고 그 요괴로 인해 발생하는 사건에 주인공 준이 얽히게 된다. 그리고 요괴를 치료하는 전세계 유일한 의사인 호즈키 쿄주로 선생님이 등장하여 주인공 준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큰 줄기를 가지고 있다. 즉, 1권과 2권은 별도의 이야기라는 것!

가제본이 먼저 도착했고, 가제본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토속신앙으로 기발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딱 일본 만화 느낌의 동화였다. 정식 출판본이 도착하기 전 집에 돌아다니는 가제본을 우리집 어린이가 발견하고 읽더니 정말 재밌다며 1권을 사달라고 해서 1권도 구입해서 읽었다.

<여기는 요괴병원2>는 부제가 "요괴가 한을 품으면 저주에 걸린다."이다. 부제처럼 고양이 요괴가 한을 품어 너구리 요괴에게 복수를 하는데 뜻하지 않게 요괴세계로 소환된 준이 호즈키 쿄주로 선생님의 뜻에 따라 유쾌하게 해결해내는 내용이다. 이야기의 곳곳에 웃음 포인트가 있다. "나무아미냐옹 나무아미냐옹 데굴데굴 냥데굴 사바하"라는 엉뚱한 주문이라든지, 너구리들이 준을 긴초라는 지혜로운 너구리로 오해하는 장면 등이다. 또 호즈키 선생이 준에게 배탈 약을 먹이거나 사거리 한 가운데에서 노래를 시키는 등의 엉뚱한 장면들이 곳곳에 포진 되어 있다. 어린이 책이다 보니 책 이곳 저곳에 요괴를 숨겨 놓는 편집자의 유쾌함도 찾아보면 더 재미있을 듯 하다.

마지막 장에는 다음 편 예고가 만화 형식으로 소개되어 있어 3편에는 또 어떤 요괴가 나올지 기대가 된다.

아무리 생각해도 준은 분명 호즈키 선생보다 더 훌륭한 요괴전문의사가 될 것 같다.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은 후 개인적 생각을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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