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가슴 저릿한 얘기네요. SM이 행위만이 아닌 심리적으로 복잡한 서사라는게 이 책을 읽으며 잘 느껴졌어요. 진하도 영후도 결핍이 있는 상태에서 디엣관계를 맺었지만 서로의 부족을 매꾸진 못하면서 결국 이런 결말을 맞이한 것 같아요. 다만 개인적으론 해피엔딩 성애자로써 스핀오프가 아닌 본편의 해피엔딩을 보고싶어요.그래도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외전 써주세요 작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