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의 스파이 전쟁
홍윤표 지음 / 렛츠북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국현대사와 현재 국제정세. 특히 미중일한 4국의 관계에 관심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지금 시점에 딱 맞는 책~~!!! 읽다보면 은근 다양한 중국의 현재 대외적 행보들에 대한 근거가 보이는. 절대 책 표면에 대놓고는 아니라는거. 그래서 더 재미나는~^^

스파이. 항상 매력적인 소재.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실존 인물들에 대한 분석과 해설. 스파이는 실존한다. 다만 기록되지 못했을 뿐이다.
중국현대사를 가로지르는 중국공산당의 스파이들이 국민당 내에 자리잡고 자신의 신념, 또는 알 수 없는 무언가를 위해 연기를 하며 살아가는 이야기.
실제 활동했던 스파이들의 유년기 꿈이 연기자거나, 영화감독인 경우도 많은 듯. 대표적인 인물로 장개석의 속기사 심완 또는 심안나. 유학파 인재이면서 중화민국의 고위직을 겸하면서도 중국공산당을 위해 서스럼없이 정보라는 칼을 휘두르는 이들.

책을 덮으며 든생각. 저자와 동일한 의문. 과연 이들이 한 일에 어떠한 죄책감도 없었을까? 믿었던 이들의 배신. 도덕성 문제를 뒤로한 이들의 행보가 과연 개인이 가진 신념 만으로 변명이 될는지.

중국공산당을 위해 즉, 자신의 신념을 위해 자국민을 위험으로 내몰기도하고, 잘못된 조세정책을 고의적으로 진행시켜 수많은 이들을 고통속에 몰아넣기도 해야하는 일.

이데올로기로 모든것을 이해하기엔 그저 잔인해보이는 이들의 삶. 그들은 과연 그들의 삶에 만족했을까. 영화속에서 보이는 007 제임스본드의 삶처럼 한세상 후회없이 지냈을까.

이들을 이용해 정권을 잡은 권력자들은 과연 국민에게 떳떳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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