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도 바로 돈 버는 부동산 경매의 기술 - 2천만 원으로 시작하는 실전 부동산 경매 노하우
정민우.유근용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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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두 저자가 자신의 경매 경험을 바탕으로 2천만원이라는, 어찌보면 부동산에서는 적다고 볼수도 있을 종잣돈으로부터 시작해보는 경매의 기술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1장에는 그야말로 경매의 기본 셋팅을 알려주는 장이다. 목표수익률을 정하고 경매를 바라보는 시각을 갖추는 부분인데, 실투자금을 계산하는 방법이라든지, 경매 물건을 선정하는 노하우 등이 저자들의 경험을 토대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어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2장은 부동산 경매의 전반적인 절차와 꼭 알아야 할 세 가지 경매 서류(감정평가서, 현황조사서, 매각물건명세서)의 내용, 입창 당일 챙겨야 할 준비물(본인 입찰, 대리 입찰, 공동 입찰의 경우로 나눠)이 나와 있고 실제 기일 입찰표와 위임장 등 서류가 견본으로 나와 있다. 법원 가기 전 꼭 확인해야 할 사항(입찰 시간이나 주차장), 입찰표와 입찰 봉투 작성법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나와 있고 경매에 흔히 실수하는 여러 가지 사례들이 나와 있어서 주의가 필요한 부분을 알 수 있었다. 입찰가를 산정하는 팁이 나와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3~4장은 실제로 저자들의 경험을 토대로 경매하는 과정이 소개되어 있다. 어떤 기준으로 저자가 관심 물건을 봤고 어떻게 경매에 때로는 실패했는지 솔직한 여러 가지 사례들이 나와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권리분석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나와 있지는 않다. 이 책은 정말 경매 왕초보를 위한 책이고 권리분석이 어렵지 않은 물건을 다루라고 되어 있으며 80% 정도의 경매 물건은 권리분석이 어렵지 않은 물건이라 한다. 그래서 3초 만에 권리분석을 끝내는 방법이 나와 있고 이에 대해 아주 깊게 다루지는 않는다. 전입신고일이 빠르면 대항력이 있고 말소기준권리가 빠르면 대항력이 없으며 그 외에 '인수'표시가 되어 있는 물건은 가급적 입찰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또 여러 경매 사이트들을 소개하고 있어 많은 참고가 되었으며 저자가 직접 만든 임장 체크리스트가 표로 소개되어 있어 다음에 이용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5장은 인도명령, 강제집행, 유체동산 경매절차, 점유자가 연락두절일 경우에 대한 명도과정의 여러 상황과 절차를 실제 예를 곁들여 설명한다. 명도가 가장 껄끄로운 부분일 수도 있지만 이를 어떻게 해결해야할 지 잘 나와있어 실무에 도움이 될 것같다.

6장은 임대수익을 주는 경매물건에 대한 사례를 통해 인테리어의 중요성을 얘기하고 있다. 인테리어 비용이 초기에 들더라도 인테리어가 잘된 집은 임차인이 살고 싶어 진다.

7장은 지분경매, 토지공매, 유체동산 경공매에 대해 다루고 있다. 초보 경매자에서 벗어나 중수가 되면 이런 물건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마지막에 부록으로 왕초보들을 위한 경매 용어 핵심 정리 역시 많은 도움이 되었다. 경매 용어들은 특히나 처음에 생소하고 저당권, 근저당권의 차이, 유치권 등 어렵거나 헷갈리는 용어가 많아 마지막에 정리할 수 있게 해준다.



경매에 대해 정말 아무 것도 몰랐는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저자의 실전 사례가 많이 실려있어 더 신뢰가 갔고 설명이 쉬웠으며 꿀팁이나 부록 등 책의 구성도 좋았다. 경매라는 새로운 재테크에 입문하기에 딱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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