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 Part2. 변화의 시작
김현태 지음 / 루이앤휴잇 / 201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생일을 맞아 지인이 구입해서 준 책 선물 중 한 권. 받자마자 단숨에 읽어버렸다.

 

책은 ‘변화’라는 주제를 통해 살면서 꼭 챙겨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 20가지를 정해 지금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나와 만나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삶의 중간 중간 중요한의 시점에 꼭 필요한 유용한 지혜와 지침을 Half Time’s rule에 담아 삶에 지친 이들과 삶 앞에 방황하는 이들로 하여금 스스로 변화를 꾀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인생 선배로서 우리와 똑같은 시행착오를 경험했던 저자의 조언은 우리로 하여금 삶을 다시 설계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강한 종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적응력 높은 종이 살아남는다.”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의 말이다. 이처럼 발전하기 위해선, 성공하기 위해선 변화에 능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변하는 시늉만하면 곤란하다. 애벌레가 나비가 되듯 완벽하게 탈바꿈해야 한다.

하지만 그에 앞서 꼭 해야 할 일이 하나 있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목표가 있어야 한다.


목표 없는 변화는 진정한 변화가 아니다. 그것은 일시적인 삶의 회피이자, 순간순간의 미봉책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너무 서두르고 있다. 마치 지구가 내일이라도 끝날 것처럼. 그만큼 현대 사회와 사람들은 빠른 것을 선호한다. 신속한 동작, 재빠른 반응, 예리한 시선, 반짝이는 생동감이 미덕이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는가? 세상의 속도에 맞추지 못한 나머지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지 않은가. 한때 재빠름으로 사회에서 인정받은 이들조차 새로운 장비로 무장한 세대들의 속도에 주눅이 들 정도이다.


이제 세상의 속도가 아닌 자신의 속도에 맞춰 변해야 한다. 그래야만 지치지 않고 인생을 즐기면서 살 수 있다.


저자는 “오늘 변하지 않으면 내일 변화를 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에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천천히, 멈추지 말고 끝까지 가라”고 주장한다.

삶의 방향이 분명하면 온 삶이 분명해지게 된다. 하지만 삶의 방향이 분명하지 않으면 모든 삶이 불안해지고 문제투성이가 되고 만다. 그러자면 우선 속도라는 허망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조금 늦어도 괜찮다. 방향만 정해져 있다면 시간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일 년 전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는 책이 출간되었을 당시 수많은 독자들이 보여준 서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많은 독자들이 책을 읽은 후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멈출 수 없습니다.
변화의 시작에 늘 내가 있었고
그 끝에도 또 다른 변화를 준비하는
내가 있을 겁니다.
그렇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 쉼 없는 분주함 속에 미처 깨닫지 못했던 소중한 것들
수영.전성민 지음 / 루이앤휴잇 / 201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가수 이승환<삼촌 장가가요>라는 노래를 보면 이런 가사가 나온다.

‘결혼이라는 건 숙제가 아니야.’

 

그렇다. 삶이라는 것은 몇 살까지 취업을 하고, 몇 살까지 결혼을 해야 하며, 몇 살까지 뭘 해야 하는 것이 정해져 있는 숙제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 인생을 숙제하듯 살고 있다. 대학을 제 때 못가면 불안해하고, 부랴부랴 결혼을 하고, 집을 마련하기 위해 발버둥을 친다. 그런데 정말, 이렇게 살아야만 하는 걸까. 좀 느긋하게, 내 속도대로 살면 안 되는 걸까.

 

 

사실, 우리 주변에도 늦은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학은 남들보다 6년이나 늦게 갔고, 직장 역시 남들보다 10년 이상 늦은 사람이 있다. 다른 사람 같으면 이를 만회해보겠다며 발버둥 칠 법도 하지만, 오히려 그 사람은 30대에 직장에 사표를 내던지고 훌쩍 배낭여행을 떠났다. 보통 사람의 눈으로 보자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 그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공한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바로 ‘바람의 딸’ 한비야 씨이다.

 

 

그녀는 대학 입시에 실패하고, 6년간을 대학생도 직장인도 아닌 ‘고졸 민간인’ 으로 보냈다. 기울어진 집안 형편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계속해야 했고, 그 때문에 온전히 공부에 매달릴 수 없었다. 과외, 클래식 DJ등 여러 개의 알바를 병행하면서 ‘대학에 가자’ 라고 다시 결심하기 까지 자그마치 6년의 세월이 흐른 뒤였다.

 

 

그녀는 비록 남들보다 뒤쳐져 출발했지만 결코 서두르지 않았다.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걸었을 뿐. 그래서일까. 그녀는 자신의 삶을 증거삼아 “인생에서 너무 늦은 시기는 없다.”라고 말한다.

그녀의 삶은 우리가 생각하는 인생의 속도와는 한참 거리가 있다. 아니, 그 속도를 거부하며 살아왔다고 할 수 있다.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삶의 방향이 분명하면 온 삶이 분명해지지만 삶의 방향이 분명하지 않으면 모든 삶이 불안해지고 문제투성이가 되고 말기 때문이다. 방향이 정해졌다면 시간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제목만으로도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가 큰 이 책은 삶을 숙제하듯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참의미와 더불어 느리지만 올바르고 제대로 가는 삶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깨우쳐준다. 따라서 속도전 같은 삶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기에 충분하다.

 

 

 

경쟁에서 조금 뒤쳐졌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

……

또 남보다 앞서나간다고 해서 우쭐거릴 필요도 없다.

……

삶은 속도가아니라 방향이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