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우리끼리만아는일상의오아시스/여자들의놀이터/렐리시

여자들의 놀이터 - 우리끼리만 아는 일상의 오아시스
렐리시 지음 / 미호 / 2012년 7월

누군가 봐줬으면 하는 마음

'블로그 렐리시'

첫번째 챕터인 일상의 소소한 놀이터에서 저의 공감대를 가장 많이 느끼게 한 부분은 BLOG RELISH입니다.

누군가에게 나의 사적인 생각이나 생활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어색하기도 하고 색다르기도 한 것이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고 있는 블로그라는 시스템이죠.

저도 한 때 블로그 생활을 열심히 할 시기엔 내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공유하고 싶었어요.

내가 쓰는 화장품, 내가 다녀온 여행지, 내가 새로산 잇 아이템 등등...

댓가를 바라고 한 건 아니고 개인적인 기준에서의 장단점을 분류해서 올려놓으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모르는 사람과 이웃을 맺고 서로의 글에 답글도 달고 공감도 해주고 하면

내편이 생긴 듯한 든든함을 느낄 수 있어 더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블로그는 말하자면 공개 일기장이다.

소소하고 예쁜 일상이 카메라에 담겼을 때는 모두와 공유하고 싶어서,

좋은 정보가 있을 때에는 알려주고 싶어서,

자랑할 것이 있을 때에는 뽐내고 싶어서,

가슴 아픈 일이 있을 때에는 위로받고 싶어서 쓰는 일기장.

-렐리시의 글 中-

일상 속 쉼표 하나

'남산 산책로'

네번째 챕터인 나의 작은 힐링 캠프에 소개된 장소 중 꼭 가고 싶은 곳이 있어요.

바로 남산 산책로예요.

지방에 살고 있어서 서울에 가는 것도 큰 일이지만,

예전에 두번 정도 남산에 가려다가 실패했거든요.

어찌나 차가 많고 복잡하던지 입구까지 갔다가 돌아왔을 땐 너무 아쉬웠어요.

남산 산책로는 다양한 기분을 동시에 전달해주는 숲길이다.

친구네 동네에서 출발하면 동네에서 산책하는 기분이 들다가,

산책길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과 마주치면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다가,

서울의 전경이 눈앞에 펼쳐지고 사진기를 들고 다니는 연인들을 만나면 관광객이 된 느낌도 든다.

-렐리시의 글 中-

도서 내 텍스트가 전체적으로 많은 편이지만 눈이 쉽게 따라 갈 수 있는 문체라서 읽는데 지루한 감이 없어서 좋아요.

공통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물품에 있어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접할 수 있어서 좋구요.

개인적으로 저에겐 멀고도 가까운 서울의 맛집이나 까페에 대한 소개가 나와있어서 좋아요.

(렐리시님이라면 믿고 가도 후회 없을 만큼 괜찮은 곳을 소개해 주셨을 것 같아요)

한 번쯤 가보면 좋은 곳, 추억을 위해 해보면 좋을 경험에 대해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아요.

낙서하듯 그려넣은 그림체가 익숙하고 정겨워서 좋아요.

아기자기하고 소소한 것들에 즐거움을 느끼시는 분들,

아기자기하고 소소한 것들에 즐거움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해요 !

[미호]초록화분과빈티지소품으로꾸미는그린인테리어/주부와생활사/조경자

그린 인테리어 - 초록 화분과 빈티지 소품으로 꾸미는
주부와생활사 지음, 조경자 옮김, CASA School 감수 / 미호 / 2011년 4월

주부와 생활사라는 일본 매거진 회사에서

내 집을 좀 더 푸르게 만들어 줄 그린 인테리어를 출간하였습니다.

인테리어라고 하면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하는지 감을 잡지 못하는 저에게

훗날 집을 꾸밀 때 유용하게 쓰일 아이디어들을 모방할 수 있는 좋은 책이예요.

책에 실린 사진들이 전체적으로 녹색이 많아 눈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빈티지 소품으로 감성적인 느낌을 한층 더 높여 편안하고 친근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Chapter1. 화초와 잘 어울리는 빈티지 소품

첫번째 챕터에서는 화초와 잘 어울리는 빈티지 소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유리병, 범랑, 바스켓 등등 화초를 담을 수 있을 만한 것들을 소품으로 활용하는 예시도 잘 나와있어요.

그 중에서 저는 컬러풀한 긴 유리병에 활짝 핀 꽃 한 송이를 담아 놓은 사진이 마음에 드네요 !

마지막 사진에 나와 있는 것처럼 집에 있는 차가운 느낌의 철 장싱품에 꽃을 더하니 새로운 느낌이 들어요.

Chapter2. 화초와 빈티지 소품으로 꾸미는 그린 인테리어

두번째 챕터에서는 화초와 빈티지 소품으로 꾸미는 그린 인테리어 입니다.

각 소품에 어울리는 화초와 추천 화초까지 나와있으니 화초 이름이나 소품 매치 방법을 모르셔도 걱정하지 않아도 되요.

양철 소품에 작고 깔끔한 다육 식물을 담아두는 걸 활용해서 까페나 꽃집 분위기를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Chapter3. 우리집, 플라워 까페 만들기

좁은 집이라도 베란다와 같은 공간을 활용하여 작은 까페를 꾸밀 수 있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화초와 원목 테이블만 있다면 말이죠.

딱딱한 느낌의 쇼파에 앉아 TV를 보며 차를 마시는 것 보다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우리집 까페를 만들어 활용한다면 분위기가 한층 더 좋아질 것 같네요.

이와 더불어 특별한 날 활용하면 손님들께 칭찬 받을 인테리어 방법도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으실 거예요.

Chapter4. 기르기 쉬운 화초 정보

식물을 집 안에서 기르고 싶지만, 번거롭고 관리 방법이 까다롭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유용한 챕터입니다.

분재류의 이름과 특성까지 잘 나와있으니 내가 원하고 우리집 분위기에 맞는 화초를 선택하기 쉬우실 거예요. 

Chater5. 장소별 그린 인테리어

장소에 따라 식물이 더 빛나고 분위기가 더 살아나는 인테리어 방법이 잘 나와있어요.

주방에는 작은 화초를 베란다에는 비교적 큰 화초를 놓아 보기도 좋고 활동하는데 거슬리지 않게 꾸밀 수 있답니다.

Chapter6. 전문가에게 배우는 화초 다루기 테크닉

마지막 챕터에서는 화초를 좀 더 예쁘고 유용하게 활용하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낡은 소품을 리폼하여 분위기를 살리는 방법이나 화초에 맞는 소품 꾸미기 방법도 나와 있어요.

이와 더불어 화초 재배시 궁금했던 다른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고민 상담실 페이지도 있어요.

인테리어에 대해 잘 모르지만 예쁘고 싱그러운 집을 꾸미고 싶으신 분들 !

화초는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집안을 차가운 분위기로 꾸며 놓으신 분들 !

내 집을 까페처럼 따뜻한 분위기로 바꾸고 싶으신 분들 !

녹색의 향기와 색감으로 마음의 편안함을 찾고자 하시는 분들 !

인테리어에 관한 아이디어가 필요하신 분들 !

이 모든 분들께 그린 인테리어를 추천합니다 !

[시공사]자유여행자를위한최고의가이드북/저스트고대한민국/JustGo대한민국/박동식

저스트 고 대한민국 (2012) - 자유여행자를 위한 map&photo 가이드북
박동식 글 사진 / 시공사 / 2012년 3월

Just Go 대한민국 !

우리나라 곳곳의 여행지가 지역별로 깔끔하게 정리 되어 있어 찾아보기 편리합니다.

책의 뒷편엔 Index가 나열 되어 있어 키워드로 필요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필수 여행지, 멋진 사진, 여행 TIP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 도서입니다.

Just Go 대한민국 도서 안에 있는 정보들을 바탕으로 제주도 3박 4일 여행 일정을 짜 보니, 

인터넷 검색 없이도 손쉽게 일정 계획을 세울 수 있어서 좋아요.

국내 자유여행을 떠나고 싶으신 분들,

계획 세우기 너무 너무 귀찮으신 분들,

꼭 가봐야 할 핵심 관광지가 궁금하신 분들,

Just Go 대한민국 추천합니다 !

[시공사]가장소중한건바로지금,그리고나/서른엔행복해지기로했다/김신회지음

서른엔 행복해지기로 했다 - 가장 소중한 건 바로 지금, 그리고 나
김신회 지음 / 미호 / 2012년 2월

늘상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은 다르다고 생각했던 저 였기에

왠지모를 뜨끔함이 느껴지는 제목이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20대와 30대의 모든 분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실 듯 합니다. 

책에 실린 모든 카테고리 밑엔 책 or 드라마 or 영화 속 명 대사가 실려 있습니다.

왜 나는 나를 믿지 못할까.

왜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해주는 말을 잠언이라도 되는 양 의지하고 신뢰하는 걸까?

정확히는 대학을 입학할 때 즈음부터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는 일이 부쩍 많아 진 것 같아요.

서서히 혼자만의 날개짓을 시작하면서 수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그 책임까지도 내 몫이 되기에

어떤 날엔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은 날도 생기기 마련이잖아요.

그 누군가가 지인이던지, TV 속 인물이던지, 혹은 책 속의 한 구절이던지 말이예요.

지금 하고 싶은 것, 지금 갖고 싶은 것, 지금 원하고 바라는 모든 것은 지금 채워져야 한다. 

시간이 지날 수록 지난 날의 아쉬움과 함께 욕망이 더 커지는 걸 느끼고 있어요.

'그 때 이렇게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동시에 '지금이라도 이렇게 해 볼까?'라는 생각이 들지요.

하지만 그 생각 속에도 그것으로인해 변화되어야 하는 것들, 포기해야 하는 것들, 그로 인해 얻게 되는 것들을 빠르게 계산해야 해요.

예전엔 대수롭지 않았던 것들도 지금은 간절해 질 때가 있기도 하고요.

생각이 가득하면서도 막상 행동으로 옮기지 못할 때도 많답니다.

완전한 어른(?)인 서른 즈음엔 조금 늦은 듯 하지만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에

머릿 속이 과부하가 생길 정도로 고민으로 가득찰 때도 많은 것 같아요.

머릿 속이 복잡할 때, 혹은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할 때, 나 자신을 뒤돌아보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도서입니다.

책을 읽고 나면 적당한 용기와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고요,

다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그리고 무언가 더 심층적인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지금의 나에 대해서 말입니다.

그것이 쓸데없는 것이 아닌, 지금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한 고민임을 알게 될 거예요.

책의 중간 중간 섞인 왠지모를 공감대를 갖게 하는 구절이 특히나 매력적인,

소소하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보았던 일들과 생각들로 가득찬,

'서른엔 행복해지기로 했다' 생각이 많은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

[시공사]아시아5대도시호텔100곳전격공개!/하루$100호텔놀이/자유여행필독서

하루 $100 호텔 놀이
김미선.김재민.김정숙.박진주 지음 / 시공사 / 2011년 1월

그렇지 않아도 해외 여행에 솔깃솔깃한 요즘이기에

하루 $100 호텔놀이 도서 자체가 왠지 기분을 들뜨게 만들었어요 !

싱가폴, 방콕, 상하이, 홍콩, 도쿄의 괜찮은 호텔들과 관광지가 멋지게 소개되어 있답니다.

호텔이라는 곳에 낯선 분들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책의 앞부분에 호텔 이용서가 나와 있거든요.

체크인 - 체크아웃하는 방법부터 호텔 용어, 호텔을 즐기는 법, 기타 궁금증까지......

알아두면 유용할 내용들로 여행을 더욱 든든하게 해 주는 느낌까지 들어요.

이 도서의 더욱 친절한 점은 각 호텔 or 호텔 근처에서의 TIP과 MAP까지 포함되어 있다는 거예요.

초보 여행자들이 놓치기 쉬울 만한 것들을 쏙쏙 집어주니 더욱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유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분들께 하루 $100 호텔놀이를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