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을 보고 샀는데 책의 내용이 어른들이 감동을 받는 책인듯 하네요. 책 뒤에 작가에 대한 이야기에 씌여진 것 처럼 어른들이 어른들을 위해 구입하는 책인것 같습니다. 동화책이지만 어린 아이들은 이해하지 못할(제가 느끼는 이 감동만큼) 내용인듯 싶네요. 제가 내용을 훑어 볼 때는 참 좋은 책이다 생각해서 아이한테 읽어 주는데 눈물이 핑돌아 차마 끝까지 읽어 줄 수가 없었습니다. 다음에 마음을 다잡고 다시 시도 했지만 역시 끝까지 읽어 줄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 아이가 더 커서 사춘기를 겪을 때 쯤 살며시 이 책을 책상위에 놓아두면 저의 열마디 보다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제 어머니에게 읽어 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몇장 못 읽고 울어버리고 말겠죠. 엄마와 제가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