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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아이 ㅣ 콩닥콩닥 1
트루디 루드위그 글, 패트리스 바톤 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내년이면 유치원에 나란히 입학하는 둘째와 막내를 위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였어요.
친구란 어떤 존재이고 또 친구를 대할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함께 어울리면 더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에 대해 들려주고 싶었죠^^
동화책을 통해 사회적으로 문제를 아이들 정서에 맞게 풀어쓴 이야기~
투명인간 브라이언을 보며 우리 아이들은 어떤 생각이 들까요?
눈에 띄는 친구들에 비해 브라이언은 정말 투명인간 처럼 아이들 눈에는 전혀 띄지 않아요..
시끌벅적 떠드는 친구들 틈에서 브라이언은 투명인간 처럼 행동하곤 하죠.
놀이를 할때도 브라이언은 끼지 못하고 점심시간엔 매디슨 생일 파티 이야기를 했죠.
하지만 브라이언은 그냥 조용히 먹기만 해요. 왜냐하면 생일파티에 초대받지 못했거든요..
자유놀이 시간엔 자신의 상상속 생각들을 그림으로 표현해요.
그림을 보면 언제나 친구가 그리운듯 해요...
어느날 새롭게 전학온 저스틴을 점심시간에 친구들이 놀리기도 했죠.
할머니가 만들어 주신 한국시 소고기 바비큐를 친구들은 절대 먹지 않겠다고 했어요.
하지만 브라이언은 저스틴의 서랍속에 편지와 그림을 그린 메모지를 넣어 두었네요~
편지 내용을 보면 브라이언은 친구를 아끼는 마음이 충분한 아이같아요~
이렇게 브라이언과 저스틴은 친해지기 시작했어요~
투명인간 브라이언에게 드디어 친구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브라이언은 이젠 더이상 투명인간이 아니예요. 친구들과 함께 멋진 특별과제를 하기도 하고
또 함께 맛있는 점심 도시락을 먹을수 있는 친구들도 생겼으니까요^^
우리 둘째는 책 속의 브라이언을 보며 불쌍한 친구라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친구들의 놀림을 받았던 저스틴을 위로하기 위해 브라이언은 편지를 남겼고~그런 저스틴에게
브라이언은 투명인간이 아닌 정말 친구처럼 보였을거예요. 아이들에게 곰곰이 생각할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거 같아요. 그리고 어떤 행동이 나쁘고 옳은지에 대한 판단도
할수 있는거 같아요. 둘째는 만약 주변에 브라이언과 같은 친구가 있다면 나라도 함께
놀아줘야지!!라며 아주 당연한듯 얘기하더라구요. 그리고 브라이언의 감정을
6살 둘째도 살짝 느낄수 있는듯 했어요. 친구에 대한 생각을 깊이 해보게 되는 시간이였네요^^